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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는 모든 문제 해결자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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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을 누구보다 사랑했던 … 23-03-25 12:07 view11,973 Comment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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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의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성경 그 어디에서도 예수 그리스도를 모든 문제 해결자로 제시하지 않습니다. 아니라면 댓글 달아주시면 됩니다. 그러나 찾을 수 없으실 겁니다. 제가 다락ㅂ 유명한 목사님들이 복음을 설명한다고 하는 것을 들어보면 참 안타깝기만 하더군요. 전부 류목사님 영향이지요. 온갖 정신적인 질병, 온갖 육신의 문제 등등, 예수 그리스도를 모든 문제의 만병통치약으로서 제시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예수를 믿는 목적이라면 저는 예수보다 오은영 선생님을 찾아가라고 권하고 싶군요. 육신의 질병이 예수를 믿는 목적이라면 저는 의사를 찾으라 권하고 싶습니다. 가난이 문제라면 교회 나올 시간에 경제 서적을 읽고 일을 열심히 하고 자기 계발 서적을 읽으라 말해주고 싶네요. 

 

  자기가 행복해야만 전도할 수 있다고 믿으십니까? 불신자 모두가 자기를 불행하다고 생각할까요? 돈도 충분히 있고 좋은 가정에서 자라났고, 건전하고 건강한 배우자가 있고 자녀들도 건강하게 자랐고 여행도 자주 다닐 여유가 있는 사람에게 예수 믿고 모든 문제 해결받고 행복하라고 말하면 그 사람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내가 보니 당신이 나보다 더 불행하고 행복하지 않고 문제투성이인 것 같은데 예수는 별것도 아닌 것을 이루었군요.”라고 답하지 않겠습니까?

 

  상처 많고 가난하고 불행하면 예수가 더 필요합니까? 그러면 상처 없고 부유하고 건강하고 행복하면 예수가 덜 필요한가요? 정신 문제와 육신 문제가 있으면 예수가 더 필요하고 그게 없으면 예수가 덜 필요합니까? 예수께서 자기를 무한히 낮추사 영원한 인성을 취하시고 우리와 같이 되사 아버지로부터 측량할 수 없는 저주와 진노와 심판을 당하시고 죽임당하신 것이 고작해야 인간의 의술과 심리학과 노력으로서 대체할 수 있는 것이냐는 말입니다. 그의 죽임당하심을 그렇게 모욕적으로 믿으니 그 십자가를 향하여 무릎 꿇고 눈물 흘려 감사할 수 있는 일이 없는 것입니다.

 

  폭스의 순교사라는 책이 있습니다. 순교의 역사만을 다룬 책인데, 거기 보면 초기 기독교가 전파될 때, 오히려 복음은 극한 슬픔과 고난에도 예수를 부인하지 못하던 자들을 통하여 전파가 됩니다. 그리스도인이 비록 이 세상에서 환란과 고난과 박해와 핍박을 받으며 때로는 우울증과 공황장애와 슬픔과 탄식에 젖어 있을지라도 그들이 모든 사람에게 복음을 전한 것은 이 세상의 행복과 만족과 만사형통을 누려서가 아니라 다만 예수께서 그들의 더러운 모든 죄의 삯을 의로우신 재판장이신 아버지 앞에 지불하시고 하나님의 자녀이자 그리스도와 함께한 천국의 상속자로서 영원한 소망을 선물해주셨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 완전한 하나님이시자 완전한 인간의 육신을 취하신 이유, 그가 십자가에 달려 죽임당하신 이유는 거룩하고 의로우신 재판장이신 하나님 앞에 죄로 인하여 하나님의 영원한 심판과 저주를 피할 수 없는 자들의 죄를 대속하시기 위함이며 영원한 영생을 위함입니다. 이것을 반박하려는 사람이 있다면 부디 로마서와 갈라디아서라도 제대로 된 주석을 찾아 읽으며 복음에 대하여 연구하시기를 바랍니다. 성경 외에 다른 곳에서 가져온 것은 인정해드릴 수 없습니다.

 

  복음은 누군가에게 더 필요하거나 덜 필요하거나 하는 상대적인 필요성을 가진 것이 아닙니다. 모든 사람에게 복음이 절대적으로 필요한데, 그 이유는 그 모든 자가 하나님의 율법 앞에 범죄함으로 하나님의 진노 아래에 놓여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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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oo님의 댓글

oo

대박이네요.
이렇게 정확하게 보시는 분이 계시다니
그렇게 전한 메신저도 잘못이지만 한국교회에 뿌리 내린 기복신앙주의에 젖어 아무 비판없이 이를 받아들인 많은 목회자, 성도들도 문제인 것 같습니다.
예수그리스도가 모든 문제 해결자라면 세상 많은 일들이 설명되지 않습니다.
제가 바로 현장에서 부딪히며 느꼈던 바입니다.
많은 불신자들에게서 6가지 상태가 잘 보이지 않고 복음없이도 나보다 더 행복하고 문제없이 잘 사는 사람들 투성입니다.
또 그러면 다락맨들은 그게 오히려 저주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죠.
모든 사람에게 절대적인 그리스도의 복음이 필요한 것인데
편협한 시각으로 현장을 바라보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말로는 복음이 우선이고 현장이 우선이라고 하면서
지지난주 강단에 염모 장로님 자제분들 얘기하면서 치켜 세워주는 것 보고
정말 희망이 없다고 느꼈습니다.
공부해야 할 중요한 시기에 정작 말씀운동하고 훈련받느라 학업에 소홀히 한 아이들은
성적도 안 좋고 장학금도 못 받고 결국 본부 간사 이런 거나 하거나 총신가는데
저런 친구들은 본부 훈련이 뭐고 현장이 뭡니까...
유학가서 아주 열심히 공부하다가 캡틴이랑 다이렉트로 카톡도 하고 한국들어오면 기도받고
그러다 좋은 대학, 좋은 직장 등 세상적인 성취 이뤄내면 렘넌트 응답받았다고 강단에서 얘기해주고...
그게 진정 ㄷㄹㅂ에서 말하는 렘넌트고 서밋인가요?
낮은 자를 들어 쓰시는 주님인데 결국 자기 조직 세우고 강화하려는 의도 아닌가 싶습니다...

다락방을 누구보다 사랑했던 사람님의 댓글

다락방을 누구보다 사랑했던 … 댓글의 댓글

안타깝지요. 헌금 많이하면 광고해주는 것이 어떻게 교회입니까. 가장 연약한 자를 사랑하는 것이 교회입니다. 하나님의 일은 인간의 능력을 높이고 인간의 제물과 배경을 찾을 때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인간의 전적인 무능력함과 무가치함과 부족함을 고백할 때 이뤄진다는 것을 ㄷㄹ방은 잃어버렸습니다. 가장 연약하나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에게 모든 것을 의탁한 자가 하나님 앞에 귀함을 다락ㅂ사람들이 알기를 바랍니다.

초심님의 댓글

초심

이야 역시 정리 엄청 잘하십니다 (짝짝짝)

다락방을 누구보다 사랑했던 사람님의 댓글

다락방을 누구보다 사랑했던 … 댓글의 댓글

초심님께서는 평신도이신 것 같은데 그 가운데에서 다락ㅂ의 오류들을 깨닫게 되신 것이 참 놀라운 것 같습니다. 저 또한 현장 살려보겠다고 쉼 없이 복음 전하러 다니던 사람으로서 그 안타까운 심정을 이해합니다. 다락ㅂ에 대한 많은 추억과 기억이 우리를 이 자리로 오게 해서 뭐라도 저들에게 말하고 싶은 거라 생각하네요.

초심님의 댓글

초심 댓글의 댓글

저도 깨닳은 것은 정말 하나님의 은혜 입니다. 저는 환경자체가 완전 ㄷㄹㅂ 이었기 때문에 쉽지 않은 상황인데도 성경을 읽게 되면서 하나님께서 많은 은혜를 주신 것 같아요.

공의님의 댓글

공의

명문장이네요
구절구절 깊이 공감합니다

소귀에경읽기님의 댓글

소귀에경읽기

정말극히 공감합니다.
근데 저들은 들을 귀가 없어요.
메시지에만 반응하는 귀들이라
좀비들같이.

딘제임스님의 댓글

딘제임스

복음은 모든문제해결! 맞습니다
근본문제가 뭐라고 생각되시나요?
혹 지금 나에게 있는 문제를  문제라 보지 않나요?

출애굽하는 순간 애굽으로의 고통은 상관없습니다

지금의 문제는 가나안 정복을 위한 연단과 훈련으로서의 과정입니다

과정을 가지고 끝 안났다는 것은 하나님 관점이 아니고,나의 수준에 따른 관점입니다

근본문제님의 댓글

근본문제 댓글의 댓글

근본문제가 무엇인지 정리 좀 부탁드려요.
로보트처럼 말구요.
죄 사탄 지옥 이렇게 말구요.

맨날 붕뜬 메세지 듣고 인앙생활에서 모두 벗어났으면 좋겠습니다.

ㄹ목사가 예수는 그리스도! 모든 문제 해결자! 외친지 30년이 넘었습니다. ㄹ목사는 왜 그리스도보다 세상을 좋아해요?

미스바님의 댓글

미스바

저는 이렇게 표현하고 싶습니다.
예수그리스도 >> 모든 문제 해결자

진실님의 댓글

진실

크리스찬이라고 하면서 성경은 전혀 읽지않고 사람이 하는 메세지만 맹목적으로 듣고 그대로 믿는 어리석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이 ㄷㄹㅂ 입니다. 저 또한 그랬으니까요... ㅠ
성경을 조금만 읽어도
예수그리스도 >> '사랑'
이라는 것을 알게 될겁니다
전도면 어떤 방탕한 짓을 해도 다 해결 해주시는 분이 아니라요...

다락방을 누구보다 사랑했던 사람님의 댓글

다락방을 누구보다 사랑했던 … 댓글의 댓글

안타깝지요. 반복적인 세뇌가 참 무서운 것 같습니다. 다락ㅂ의 잘못된 논리가 눈과 귀와 마음을 어둡게 하여 올바른 것을 분별할 수 없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된 것이 안타깝네요.  저 또한 다락ㅂ을 맹신했기에 이해하고요. 기록된 말씀으로 돌아가는 일들이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ㅁㅁㅁ님의 댓글

ㅁㅁㅁ

일단, 모든문제 해결이라는 말의 의미를 진짜 모든 문제가 없어진다거나
기복신앙과 연계하여 이해한다면 그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오늘도 그렇게 이해하고 있는 분들을 많이 보았고, 심지어 렘넌트를 무슨 판검사, 의사같은 사람이 되는거라고 이해하고 있는 부모들을 보면 속이 터집니다.
기복신앙을 근본으로 그 말을 이해하거나 렘넌트라는 단어를 쓰거나 교묘하게 헌금으로 선착순시키는 듯한 표현들은 아주 잘못된 것이라는 부분에 동의합니다.
그런데 제가 옛날에 신학원을 다녀서인지... 아랫 부분에 쓰신 내용대로 저는 배웠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비록 그것이 와전되거나 곡해하고 있다는 말은 몰라도 본류의 문제를 지적하는 것에는 심각한 고민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말한대로 이해하고 받아들여서 나온 열매로만 생각할건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그렇게 되고 있다면 그것자체로도 문제되는 부분은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다락방을 누구보다 사랑했던 사람님의 댓글

다락방을 누구보다 사랑했던 … 댓글의 댓글

성경에 있지도 않은 모든 문제 해결자라는 표현의 사용 자체가 문제입니다. 사람의 마음은 부패하여서 정확히 그들의 부패한 마음의 죄악성을 지적해주고 깨닫게 해주지 않으면 말씀을 곡해하여 자기의 죄와 오류와 잘못된 동기를 정당화하는 쪽으로 기울어집니다. 모든 문제 해결자라고 말하며 인간이 죄의 심각성과 파멸성과 더러움과 역겨움을 전혀 설명하지 않으며 회개 없는 믿음을 주장할 때, 사람의 부패한 마음은 순식간에 자기의 탐욕과 정욕과 음행의 죄악들을 정당화하기 시작하지요. 은연중에 사람의 정욕을 정당화해주는 말들로 인하여 다락ㅂ 안에 얼마나 많은 죄악이 파다한지요. 제 경험만 따져도 다락ㅂ유명한 교회 교사들은 술집에서 모임을 하고, 대학사역자라는 목사는 음담패설을 내뱉으며, 대학생과 청년들은 앞에서는 은혜 받은 척하나 뒤에서는 음행을 저지르고 다니며 목사들은 술모임을 갖습니다. 고작해야 저 한 개인의 목격일 뿐입니다. 얼마나 더 많은 죄가 있을지 상상도 안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고작해야 세상 문제해결 따위로 뒤바꿔 버리고 방종과 방탕을 정당화 해주며 우리의 더럽고 추악하고 심판 받아야 마땅한 우리 주의 희생의 십자가를 무가치한 것으로 뒤바꿔 버린 이 죄는 어찌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