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포럼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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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ove 23-03-27 01:15 view4,717 Comment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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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을 통해 이 게시판을 보게되었습니다.
솔직하게 제 마음을 풀어봅니다.

지금까지 하나님이 복음을 회복하고 전도하는 일 때문에 참으시고 눈감아 주시고 기회를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잘해왔던 것이 전혀 아닙니다.
우리는 그져 은혜로 얻혀 왔던 것입니다.

복음가진 단체이기 때문에 하나님이 모든 것을 눈감아 주신다는 아닌것 같습니다. 세상에 복음을 소유한 개인과 단체가 어디있습니까. 모두 하나님이 은혜로 임하여 주신것 아닙니까. 이 세상에 어떤 개인도 단체도 완전복음 없습니다.

하나님의 참으심을 우리는 두려워해야 하는데
큰 은혜를 주신 자에게 더 큰 경건을 요구하시는 하나님아니십니까.

바울은 누차 십자가와 고난에 참여하라고 성도들을 격려했습니다. 자기 죄성을 날마다 비통해 했습니다. 사탄의 올무에 걸리지 않게 해달라고 날마다 빌었습니다.
다윗의 시편의 절반은 두려움이었습니다.
베드로가 순교할 때 그를 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리게 한 중심은 무엇입니까? 예수님을 배신했던 비통함과 그것을 용서해주신 예수님의 사랑이었습니다.

복음 깨달았으니 괜찮다는 생각은 저를 너무 두렵게 합니다.
정말 너무나 수많은 범죄와 비위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복음 때문에 괜찮습니까?
복음 때문에 하나님이 다 용서하시고 덮어 주십니까?
그러면 그 복음 깨달은 분들의 여기에 적기도 부끄러운 죄들은 그들 안에 계신 성령의 하신 일입니까?
그 죄에도 하나님의 계획이 있습니까?
하나님은 죄를 싫어하시고 진노하시는 하나님 아니십니까?

우리 죄를 덮지 맙시다.
우리 단체가 부끄럽고 창피당하면 어떻습니까.
자복하고 돌이키고 회개할 때
하나님이 긍휼을 베푸시지 않습니까.
그어떤 죄라도 십자가 앞에 내려 놓으면 하나님이 용서해 주시고 보듬어 주시고 다스려 주시지 않겠습니까.
새사람으로 변화될 은혜를 주시지 않겠습니까.
이 회개가 하나님 영광을 가리고  복음을 막습니까?
이것이 참 복음 아닙니까?

저는 렘넌트 사역자입니다.
왜 렘넌트들이 복음을 체험하지 못하고 있는 줄 아십니까?
십자가 앞에 서본 일이 없는데 어떻게 복음을 깨닫습니까?
잘못을 해도 괜찮다, 속은거다, 누리라고 하는데 복음 때문에 다 묻자 넘어가자 하는데 여기 어디에 아들을 보내사 죽게하신 하나님의 사랑이, 내 죄의 비참함이, 그 죄사함이 발견이 되겠습니까.

저는 몇분의 비위 때문에 그 죄를 정죄하고자 이런 말을 쓰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두려운 것은 흐름입니다.
복음 때문에 괜찮다는 흐름.
그리스도가 다 끝냈다라는 이 너무나 엄청난 메시지를 악용하는 흐름.
영적문제이기 때문에 어쩔수 없다는 뻔뻔함.
그리고 이렇게 일어난 문제를 회개할 수도 없는 편향된 복음의 빈곤함.
회개할 필요도 없다는 교만함.

저는 이 흐름이 정말 무섭습니다.
차라리 복음을 모르고 이런다면 나을 것 같습니다.
복음을 깨달을 수 있는, 돌이켜 회개할 수 있는 기회라도 있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복음을 가장 정확히 안다고 자부하면서
복음을 전하여 생명을 살린다면서
그런 사람들이 벌이는 수십년간의 복음을 이용하는 죄의 흐름.

저는 이게 무섭습니다.

회개는 나쁜게 아닙니다.
복음 잘 못깨달은 사람이 하는 게 아닙니다.
복음 결론 안난 사람이 뭘 몰라서 하는게 회개가 아닙니다.
영접기도 때 한구절 따라한 그 기도가 회개의 완결이 아닙니다.
늘 밥도 안먹고 자범죄 회개하자는 말도 아닙니다.

너무, 더 이 흐름이 진행되기 전에
돌이켰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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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darak님의 댓글

darak

그들은 돌이킬이유가없습니다.
아이들 이단소리 듣고자라는거 치명적입니다.
다 빼내야합니다. 건강한 교회찾아 보내야합니다.

Joana님의 댓글

Joana 댓글의 댓글

건강한 교회...도 있겠으나 어디든 문제가 있게 마련이죠... 우리 안이 다 건강하지 않은 것도 아니라고 생각하구요... 그러나 돌이켜야 할 부분이 많은 것이 사실이라 생각합니다. 일단 살리려고, 같이 살려고 노력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주님의 지체이지 않습니까?...ㅜㅜ

시크릿코드님의 댓글

시크릿코드 댓글의 댓글

로마가 그리스도인을 모두 죽이던 시절 아이들도 이단 소리 정도가 아니라 잡히면 죽는 환경 속에서 복음을 지켜왔는데, 그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 아이들도 결국 건강하지 못한 교회를 다닌 걸까요? 결국 시간이 지나고 지하교회에서 아이들의 뼈가 발견 되었지요.. 그렇게 지켜진 복음이 우리에게까지 왔습니다... 이단 소리 듣는게 치명 적인게 아니라... 후대에게 복음을 남기지 못하고 우리세대가 떠나면 그게 치명적인것 아니겠습니까?

이 시대의 아이들이 문제앞에서 문제가 어디서 온지 몰라서 괴로워 하는데... 우리는 뭘 전달해야 겠습니까..? 혹시 아시나요? 뭘 전달해야하는지?

Joana님의 댓글

Joana

너무나 옳은 말씀에 눈물로 감동하고 갑니다. 그렇습니다. 모든 게 은혜로 이뤄진건데...그래서 감사하며 더 겸손히 하나님 앞에 서야 하는데... 정말 돌이키기를... 이를 위해 함께 기도하길, 기도의 손들이 더 많이 모여지길 원합니다...

Joana님의 댓글

Joana

진심의 글.. 감사합니다

멀더요원님의 댓글

멀더요원

복음이 선명할 수록 죄에 대해 미워하고 하나님앞에 두렵고 떨림으로 서게되는게 당연한 일일진데 죄에 대한 인식조차 하지 못하고 오히려 죄없는 직원들을 누명을 씌워 내쫓았으니 과연 성령의 사람인지 구원은 받은 사람인지 심히 의심스럽다. 이토록 많은 사람들이 가슴 아파하고 돌이키라 하는데도 자신들의 죄를 회개하고 돌이킬 마음은 1도 없고 오히려 글 올린 사람들에 대한 뒷조사와 법적소송까지도 불사한다하니 후안무치가 따로 없다. 저들과 함께 보낸 내 청춘이 그 수십년의 세월이 한탄스럽다. 사울처럼 하나님이 후회하는 인생이 되지 않도록 영혼이 육신에 있을 때 회개하고 돌이키라. 피해자들에게 사죄하고 배상하라. 다윗이 기브온 사람들의 한을 어떻게 풀어줬는지 기억하라. 마지막으로 부디 예수 똑바로 믿고 구원받기를 바란다. 너희들 속에 있는 영은 성령이 아니라 가룟유다의 영인 것 같다.

시크릿코드님의 댓글

시크릿코드

렘넌트 사역자라... 저도 렘넌트 사역자 인데요. 제가 렘넌트 들에게 늘 묻는게 있습니다.
1. 너는 복음이 뭔지 아느냐?
2. 예수를 왜 믿느냐? 왜 예수 만이 길이냐?
3. 예수의 부활이 너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4. 예수님이 하신 그리스도 삼직의 일이 너랑 무슨 상관이냐?

이걸 꼭 묻는데요. 이거에 제대로 답하는 렘넌트가 단 한명도 없습니다. 렘넌트가 복음의 결론을 못내는 이유는 다른게 아닙니다. 성경이 말하는 진짜 영적문제가 뭔지 알려준 사람이 없어서 입니다. 그러니 그리스도로 결론이 안나지요. 그리스도가 필요한 이유를 모르니까요. 복음이면 다 괜찮다? 지금의 흐름이 그렇다고요? 적어도 저는 아닙니다. 저는 이 단체의 흐름을 똑같이 탔지만, 렘넌트들에게 말해줍니다. 복음이면 괜찮다가 아니다. 복음이면 다 괜찮다의 수준을 넘어 복음의 능력은 너의 인생을 오늘 당장 180도 바꿔주는 것이다 라고 말해줍니다. 지금 나오는 메세지들 잘 분석해 보셔요. 결코 복음이면 다 괜찮다의 수준이 아닙니다. 복음은 말이 아닌 능력이기 때문에 세상이 정한 모든 기준을 초월해 세상을 이길 힘이 복음의 능력에서 나온 다는 것이 렘넌트에게 들어가야 합니다.

저도 여기저기 사건사고 많이 들었지만, 그 누구도 저한테 뚜렷한 증거를 가져다 준 사람은 없고, 그저 자기가 받은 상처만 말합니다. 그리고 특히... 무척이나 분노합니다. 왜 이렇게 분노할까요? 그럼 되려 묻습니다... 그건 과연 복음일까요?

멀더요원님의 댓글

멀더요원 댓글의 댓글

용서는 절대로 강요될 수 없습니다. 피해당사자에게 "너는 복음이냐?"라고 묻는 것은 2차가해입니다. 과연 예수님이라면 그렇게 말씀하셨을까요? 왠만하면 사역하지 마시고 다른 직업 찾으셨으면 하네요. 피해자 입장에서 고통을 공감하는게 먼저입니다. 강도 당해 쓰러져 있는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긍휼과 사랑이 먼저입니다. 강도 당한 사람에게 긍휼을 베푼 사마리아 사람의 행동을 먼저 생각해보세요. (눅10) 누가 진정한 이웃이었습니까? 상처와 분노는 님 생각처럼 쉽게 사라지지 않습니다. 저도 또 다른 피해자도 1년이 지나고 2년이 지나도 지금도 고통속에 있습니다. 그 고통이 얼마나 집요하고 영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들게 하는지 모르실겁니다. 이해는 바라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너는 복음이냐?"라는 말, 적어도 사역자라면 앞으로 님의 남은 인생에서 다른 사람에게 함부로 쉽게 내뱉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시크릿코드님의 댓글

시크릿코드 댓글의 댓글

넵 제 생각이 틀렸네요.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