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포럼

다락방 운동의 정체성에 대해서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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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613 23-02-14 13:40 view681 Comment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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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다락방 단체 내부의 윤리적, 경제적 타락이 이슈가 되었습니다.
그간 앞서서 단체를 끌어오던 세대가 문제의 핵심이라 더 허탈함이 큰 것 같습니다.
그와 함께 이 단체의 존속 필요성에도 의문이 들기 시작합니다.

개인적으로 다락방 단체의 존속 필요성은
전도 운동, 더 나아가 렘넌트 운동의 지속 여부에 있다고 봅니다.

우리 단체가 이것을 하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내가 그 운동을 하고 있느냐가 핵심이고,
같이 이 운동을 할 사람들이 남아있는 단체냐가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모교회에서는 이런 상황에 더 이상 다락방에 남아있어야겠느냐 라든지,
교회가 해당 사유로 다락방에 참여하지 않는다면 개인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라는 말이 나옵니다.

비단 개인의 일탈로만 치부하기는 어렵겠으나,
앞선 목회자가 치부를 드러낸다고 해서, 설령 류목사님의 치부가 드러난다고 해서
개인이 이 운동을 지속하지 않을 이유는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 단체와 모임이 여전히 전도 운동, 렘넌트 운동에 방향을 두고 있다면
그 방향을 어떻게든 유지하면서 나갈 수 있도록 목소리를 모으고
각자 현장에서 그 응답을 계속 이어나가는 것이 최우선일 것입니다.

다락방하는 교회에 다락방이 없고, 전도 현장을 모르는 후대들이 교회 내에 렘넌트로 불리고
복음전달사명보다는 세상 성공을 복음엘리트의 목표로 하는 성도들이 늘어나고 있는 현실에서
성토의 목소리를 내야 할 것은 다락방내 자정이 필요함에도 있겠으나
단체의 본질인 전도 운동, 렘넌트 운동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많은 교회와 전도 단체, 선교 단체들이 여전히 있음에도
복음을 명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30년간 인도하신 걸음을 생각한다면
그 30년간의 내용을 마지막 한 사람만 남을지라도 다음 제자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사명을 되새기는 것이
현재 우리에게 가장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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