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포럼

솔직하게 ㄷㄹㅂ 에 대한 생각 말하고 마무리 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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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 23-03-21 03:12 view4,781 Comment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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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글을 적지 않으려고 했는데 자꾸만 신경이 쓰여서 글을 적습니다.

아마도 이 글이 마지막이 되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계속 아이렘넌트 글들은 보겠지만 초심이라는 아이디로 글을 올리지는 않을 듯 합니다.

 

ㄷㄹㅂ에 대한 솔직한 제 생각을 말씀 드려보려 합니다.

 

90년대 당시 기존교회에서는 성령충만으로 방언하는 은사운동이 순복음교회를 통하여 깊게 파고 들었었고 

 

생명의 물, 생명의 소금, 금이빨, 귀신을 내어 쫓는 그런 행위, 산기도 등 성경적이고 복음적이지 않는 행위들이 유행(?) 했던 시기였습니다. 

 

모든 교회가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니고 교회 전체 분위기, 문화 자체가 그랬었습니다. 

그런데 사실 교회가 본질을 잃어가고 있는 부분은 역사적으로 그때와 지금도 똑같다고 봅니다.

하여튼 그때 기독교 분위기를 제가 어떻게 아냐고요?

저는 ㄷㄹㅂ을 만나기 전 부모님 등에 업혀 한얼산 기도원, 여의도 순복음교회, 사랑의 교회 등 수 많은 교회들과 집회 속에 따라다녔기 때문에 기존교회 분위기도 다 보고 자라왔습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때에도 기존 기독교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닌 그 기독교 문화 분위기 안에서 찬양하고 예배하고 은혜 받는 것이 좋아 집회에 따라다녔던 부모님의 모습이 지금도 아른 거립니다.

그 때 ㄷㄹㅂ 캡틴이 예수가 그리스도, 세계복음화 라는 메세지를 하기 시작했고 많은 목사님들과 평신도들이 교회에서 아무것도 모르고 신앙생활 하다가 충격을 받고 ㄷㄹㅂ에 몰려 들었죠.

그때 당시에 캡틴의 메세지를 보면 나름 칼날이 세워진 메세지 였다고 봅니다. (신학적으로 틀리다 맞다 이전에 말이죠)

그때 캡틴은 성경을 읽고 통독하기도 했고 그래도 성경안에서 메세지를 뽑아내려고 노력한 부분들이 많이 보입니다.

근데 점점 시간이 가면 갈수록 어느 순간 메세지의 칼이 무더져버렸고 성경 읽는 것은 줄어들었고 전략적인 메세지로만 바뀌어졌습니다.

그리고 지금 나오는 현재 메세지는 사실 완전 문제가 많고요.

저는 메세지가 변할 때 그때 캡틴이 죄를 범하기 시작한 때고 그 이후부터는 하나님의 영이 캠틴에게서 떠나고 영안이 어두워지게된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순수하게 메세지를 전하며 전도했지만 단 한번의 죄, 실수가 영적인 눈이 어둡게 된 경우라 봅니다.

어떻게 한번 구원 받은 사람이 어떻게 구원이 변하냐? 라고 반분을 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데요.

그 사람이 구원 받았는지 안 받았는지 사람의 눈으로 확인이 되지도 않을 뿐더러 

참된 구원은 주님이 오실 그날까지 수많은 핍박과 어려움속에서 끝까지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고 신앙을 지킨 사람들이 천국에 들어갈 때 그때가 참된 구원이라 생각 합니다.

신학 용어로는 점진적 구원의 완성으로 많이 표현하는데 저는 그 부분이 맞다고 생각하고

또 영원히 하나님이 함께 하시겠다는 표현도 성령내주, 하늘나라 두가지로 이해 하는데 그 부분도 맞다고 생각 합니다.

신학적 논쟁 보다는 우리 개인이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삶을 살아야 하는가? 라는 믿음과 신앙의 입장에서 질문 해 볼 떄 저는 점진적 구원의 완성이 더 맞다고 봅니다.

잠깐 다른데로 빠졌는데요.

다시 본론으로 들어와서 ㄷㄹㅂ은 90년대 초반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초점을 강하게 전달 함으로 많은 목회자와 신자들이 신선한 충격 받고 

그 당시 유행했던 기독교 문화 부분에서 그 다지 성경적이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불타는 전도의 가슴으로 들고 목사님들이 목 다 짤리면서까지 생명걸고 ㄷㄹㅂ에 오게 되었죠.

시대 흐름상 하나님이 그렇게 인도하셨던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영적으로 분별할 수 있는 눈이 열리게 하신 부분도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인정하는 부분 입니다.

그러나 복음의 넓이와 깊이, 높이에 대한 이야기가 깊게 나오는 것이 아닌 영적문제를 더 많이 강조함으로써 벨런스가 무너졌다고 봅니다.

이렇든 저렇든 어찌되었건 역사적 흐름상 ㄷㄹㅂ을 통해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복음(내용이 빈약할지라도)에 초점이 맞아지고 영적인 부분을 생각하고 봐야 한다는 부분에서는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 합니다. 

그런 부분에서 사실 ㄷㄹㅂ에 대한 고마움도 아주 조금 있긴 합니다. 

기존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과 비교 했을 때에 머리가 클 수 있었던 부분도 그런 부분이 어느 정도 포함이 되어 있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현재 그 고마운 부분도 근본적으로 잘못된 것이 있음을 많이 발견 합니다.

그래도 하나님의 계획속에서 제가 그 곳에 있으면서 다양하게 볼 수 있는 눈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할 뿐입니다.

결과적으로 지금 보았을 때 하나님께서 저를 인도하신 완벽한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인정하는 것이죠.
 


지금도 저의 생각과 비슷한 ㄷㄹㅂ안에 있는 몇몇 순수한 목사님들은 예수가 그리스도 라는 초점과 영적으로 생각하고 볼 수 있는 부분을 나름 인정하기 떄문에

그 순수한 마음을 계속 유지하며 어떻해서든 올바르게 전도하려고 몸부림 치시는 분들이 있다는 점도 간과 해서는 안될 듯 합니다. 

물론 근본적으로 잘못된 메세지를 듣고 있을지 몰라도 올바른 중심을 가진 사람은 하나님께서 다 알고계시고 그들을 떄에 맞게 돌이킬 수 있도록 인도하실 것이라고 봅니다.

하나님꼐서 저도 이렇게 인도 하셨는데 그분들은 인도 못 하실까요.

지나고 보면 다 하나님의 섭리와 뜻, 메세지가 담겨져 있는 것을 그분들도 알게 될 겁니다.


ㄷㄹㅂ은 캡틴의 문제로 인해 메세지가 무뎌지고 점점 가면 갈수록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복음도 너무 빈약하게 설명 되어지기 시작했고 전도에 큰 무게를 두며 교만하게 되었죠.

자칭 렘넌트들이라고 하는 친구들을 보면 조금이라도 전도가 되면 교만이 되어 포럼합니다. 

 

사역자들은 그 렘넌트가 전도자라며 치켜 세우지기도 하고 그러다 보면 복음이 더 갈수록 희미해지는 것을 봅니다.

제가 보기에 예수가 그리스도 구원의 길 내용 자체가 너무 빈약하고 과연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의 의미를 제대로 깨달을 수 있는지도 의심이 듭니다.

ㄷㄹㅂ에서는 복음이 심플하다고 주장 하지만 사실 그리 심플하거나 간단한 복음이 아닙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피흘려 돌아가신 것이 간단한 건가요? 심플한 메세지 인가요? 

교리적, 교과서적인 답변이 나올 수 있는 그런 간단한 사건인가요?

이 사건 하나를 이야기 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구약부터 신약까지 아주 오랫동안 계속 끊임없이 계시 하시고 이야기 하셨습니다.

복음이 그렇게 간단한 것이 아닙니다. 

성경안에 복음은 굉장히 깊고 넓고 높은 메세지가 담겨 있습니다.

유일하게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메세지 성경을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의 언약, 복음을 깊이 깨닫고 또 누리며 주님 오실 그날까지 끝까지 믿음과 신앙을 지켜 나가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ㄷㄹㅂ에 대해서 정리하자면

ㄷㄹㅂ은 시작은 순수하게 진행 되었고 잠시잠깐 쓰임 받은 단체가 되었을지 몰라도

지금은 하나님의 영이 떠난 동시에 하나님이 쓰시지 못하게 된 단체가 되었다고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의 짧은 생각으로 단체는 그렇게 결론을 내리고 있고요.

위에서도 글을 적었다싶이 

그 ㄷㄹㅂ 안에 저와 비슷한 사람도 분명히 있을 것으로 봅니다. 

단체는 하나님이 쓰시지 않고 버리셨지만 그 단체 안에서도 진정한 하나님의 사람이 있다고 생각 합니다.

혹시 곡식과 가라지 비유(마13:24-30) 말씀이 여기에도 적용이 되지 않을까요?^^

이렇게 마지막 글을 남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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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아마도님의 댓글

아마도

darakbang 메시지가 복음에서 삶으로 전환된 시기가 박바울때였던거 같습니다. 그때 미국의 민** 목사님도 나가고 미국 darakbang이 반토막이 났었습니다. 그러다 몇년 후 당세복이 나갔죠. 그러다 최근 들어 *인, *빛, *가 등의 사태가 터졌구요. 저는 하나님이 회개하고 돌이킬 많은 기회를 주셨고 지금도 주고 계신다고 생각합니다. darakbang내에도 숨겨진 7천제자가 있을 것입니다. 저는 이미 떠난 사람이고 개혁은 이제 남은 자들의 몫이라 생각되네요. 처음 첫마음 첫사랑을 회복하길 기도합니다. 초창기에 우리는 예수로 기뻤고 니교회 내교회도 없었습니다. 집회 때 만나면 서로 끌어안고 인사하고 잘 몰라도 "밥먹었냐? 안먹었으면 같이 먹자."하면서 현장전도포럼하던 그때가 문득 그립네요. 초대교회의 모습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된 원인이 무엇일까 생각해보면 뿌리는 욕심이 아닐까 싶네요. 어느 순간 자리가 생기고 그 자리가 돈이 되고 권력이 되고 그러다보니 조금씩 조금씩 변질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부디 회개하고 돌이켜 하나님 앞에, 역사 앞에, 교회사 앞에, 후대앞에 부끄럽지 않은 darakbang이 되길 기도합니다.

oo님의 댓글

oo 댓글의 댓글

그 욕심의 뿌리가 누구로부터 시작된 것일까요...?
더 무서운 것은 그 영적상태가 본부메시지와 강단을 통해 전 단체 내 목회자, 중직자, 성도, 렘넌트들에게 전달된다는 것입니다.
기존교회는 맨날 싸움만 하고 복음도 희미하다는 외침이 그대로 렘넌트들에게 전달되어
렘넌트들 데리고 포럼 한번 해보세요.
기존교회 목사들조차도 자기들 아래로 봅니다.
진짜 복음이라면 애통해하고 섬길 줄 알아야죠.
다 주님의 피값으로 세운 교회와 목회자들인데요...
이게 과연 복음에 대한 자부심일까요?
누구의 뿌리로부터 시작된 열매일까요?
정말 안타깝습니다.
C국 박**선교사는 논외로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호헌총회에서도 이단시비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나가도 너무 나갔죠.
소위 말하는 본인 꼬붕들 온갖 비리는 다 품어주면서
덕평에도 자주 오셔서 조직신학 특강해주신 미국 민**박사님,
그 외에 단체 내 정말 현장만 바라보며 뜨거운 가슴으로 말씀운동하다 캡틴께 상처받은 분들...
해양대시절부터 덕평총신 초창기 기수... 당신의 제자들은 품지 못하는 게 우리 캡틴입니다.
좋게 말하면 모세가 가나안 땅에 못 들어가고 다윗이 성전을 건축하지 못한 것처럼
나쁘게 말하면 사울에게서 여호와의 영이 떠난 것처럼...
캡틴도 이미 영안이 흐려진지 오래입니다.
여호수아같은 인물이 나와 세계복음화라는 가나안 정복을 이룰 수 있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초심님의 댓글

초심 댓글의 댓글

두 분 말씀을 다 이해할 수 있는 제가 참 신기하네요.

미스바님의 댓글

미스바

너무 공감가는 말씀입니다. 이제 렘넌트 운동은 렘넌트(출신)들에게 맡기고 1세대 목사님들은 물러나실 시간표가 되었습니다

신실하신 하나님님의 댓글

신실하신 하나님

저도 너무 공감가네요~

성경으로..님의 댓글

성경으로..

초심님 글에 정말 동감합니다. 뜨겁고 순수하고 말씀대로 인도받던 시절..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에 뜨겁던 시절.. 나의 의와 동기가 아닌 정말 하나님 사랑에 붙집혀 전도했던 시절.....
안타깝습니다. 어른들께서 겸손하게 해주셨으면 좋았을텐데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혹시 대장님이 보신다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성경대로 돌아가주세요... 부끄러워지더라도 만민이 알게 되야 한다면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마지막으로 하나님이 기회 주시는 것 같은데 우리 모두 회개하고 여호와께로; 성경으로 돌아가기를 바랍니다.

ㅇㅇㄱ님의 댓글

ㅇㅇㄱ 댓글의 댓글

협회를 포함한 아랫사람들의 비리와 문제 등은 충분히 예상했기에 놀랍지 않은데 대장은 확실한건가여? 카더라 말구요 확실한 물증 있으신분들 , 말씀 듣고 싶네요
중립적인 입장에서 생각하면,  30년 넘도록 매 달 , 혼자 수많은 메세지를 전국 세계 돌면서 소화하시는데 그런 소문이 다 가능할까요?
밑에 글 중에 2010년경 전국 신학원 뭐 간사들 성비리 문제 언급한 글이 있는데 그건 현실적으로 의문이 들구요,(JMS 처럼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진 사이비도 따로 호텔에 부르는데)

무슨...님의 댓글

무슨... 댓글의 댓글

세계를 돌면 그런게 불가능한가요?  일단, 그런 생각 자체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그것뿐 아니라 상임위 모임을 하면 일단 술을 들고 회의를 하신다네요... 이 밖에 너무 이상한 말들을 들었지만, 입밖에 내기 조차 너무 더러워서... 이게 아니라고 하기엔 너무 많은 얘기들이 있고요. 그게 A라는 사람이 얘기하고 또 다른 B라는 사람이 얘기하는 게 일치해서... 참... 씁쓸합니다. (A와 B는 아무런 연결관계가 없습니다...) 저는 일단 뭐가 되었든 맞다고 결론 내렸어요.

왜 이럴까 생각을 해보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말씀이 하나님의 복음이 아니라 누군가의 의도에 의해 사람들이 듣기 좋은 말로 포장된 복음이라서(예를 들어, 복음만 누리면 된다. 뭘 하려고 하는 것은 율법이다. 잘못을 해도 복음으로 돌아가라. 등등) 행위 자체에서 자유롭게 해주니 거기에 많은 사람들이 현혹된 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한 잘못된 말씀을 오랫동안 선포하다 보니 그냥 이상한 교리가 이 단체 전체에 각인되었고 그 결과 (영적 결과이겠지요) 이런 숱한 문제들이 발생하는 결과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ㅇㅇㄱ님의 댓글

ㅇㅇㄱ 댓글의 댓글

답변 감사합니다 :)
객관적인 팩트를 듣고 싶을 뿐이지 저도 옹호하고 싶던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그 반대이지요.
다만 렘출 출신으로서 여기에 계신 분들처럼 아직 애정과 관심이 남았기에 , 특정 소문과 달리, 대장 한명이라도 전도자의 길을 계속 가고 있는게 맞다면,  아으로 일어날 세대들 렘넌트들 통하여 ㄷㄹㅂ이 다시 도약할수 있지 않을까 라는 바람과 기대가 있었던것입니다~
만약 그게 아니라면. 안디옥교회로 촛대를 옮기셨듯 하나님의 일을 이루시겠지요

rtkeeper님의 댓글

rtkeeper

캡틴에게 문제가 없다면... 가까운 상임위원들과 그 외 목사님들께 일어나는 문제들이 덮여져 지나갈 수가 없겠지요... 캡틴...제가 알기로는 더 심하면 심했지 덜하지는 않습니다. 사모님이 20년 넘게 거의 별거수준의 독수공방하는 것만으로도 정상적이고 건강한 삶이 아닌 거구요. 가정이 건강하지 못한데 건강한 교회와 단체를 세운다는 것도 불가능에 가깝지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