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포럼

세계복음화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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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 23-03-11 05:14 view2,599 Comment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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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가 없어서 대놓고 말은 못 하겠지만 익명포럼 공간이기에 용기를 내서 글을 적어 봅니다.

 

저는 다락방안에서 자랐고 훈련을 받은 렘넌트 입니다. 

 

부산 초등합숙 1기 출신 이고 전도 합숙 남겨 놓고 전부 다 훈련 받았습니다.

 

그리고 다락방안에서도 제 이름을 언급하면 아는 사람들이 꽤 나올 정도로 다락방안에서 깊이 훈련 받았구요.

 

저는 다락방을 비난을 하기 보다는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주님의 지상 최대 명령이면서 하나님의 소원인 세계복음화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세계복음화의 뜨겁고 불타는 가슴을 가지고 전도와 선교에 목숨을 걸 것 같은 그런 목사님들 많이 봤습니다.


그리고 저도 세계복음화 단어에 불타오르는 가슴을 주체 할 수 없었던 적도 있었구요.

 

다락방에서 세계복음화는 사단의 권세가 무너지고 하나님의 나라로 가득한 그림을 그립니다.

로마를 복음화 한 것 처럼 전 세계 모든 곳을 복음화 하기 원하고 있죠.

혹은 제자 한 사람을 찾는다면 한 지역, 한 나라, 전 세계를 살린다라고 하면서 각 지역에 깃발을 꽂기 위한 제자를 찾으려고 전도 캠프도 합니다.

하지만 그 제자는 결국 다락방 메세지를 듣는 사람이어야 할 겁니다.

전도란 하나님의 소원, 영혼 구원이라는 좋은 의미와 메세지가 담겨 있고 또 전도자의 사명을 가진 사람들도 필요 하다고 생각 합니다. 


하지만 이런 세계복음화의 대한 그림 자체는 그다지 성경적이지 않다고 봅니다.

세계복음화의 잘못된 환상이 심겨져 있다고 봅니다.

 

성경에서 세상은 계속 하나님을 대적하는 방향으로 가게 될 것이고 적 그리스도가 나타날 것이라고 타락 할 것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로마 복음화 했던 그런 세계복음화가 이제는 이뤄지지 않는 시대로 흘러가고 있죠.

그 만큼 말세가 다가 오고 있고 성경 그대로 이뤄지고 있는 중 입니다.

이런 시대에 RUTC, 237, 교회 건축 등 성경과 맞지 않는 일들을 많이 하고 있다고 봅니다.

요즘 기독교가 욕 많이 먹고 제대로 부흥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도 비슷한 맥락일 겁니다.

이유를 붙이자면 후대, 렘넌트를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초창기 부르짖었던 참 마가 다락방 운동(하나님 자녀 비밀 소수가 모인 곳)을 제대로 해야 하는데 그 운동은 제대로 못하고 있는 건 사실로 보입니다.

저도 다락방 운동(하나님 자녀 비밀 소수가 모인 곳)이 말세에 중요한 전략이 될 것 같다고 생각이 들긴 합니다만
 

다락방 자체가 그리스도로 하나님을 만나 생명 얻어 너무 감사해서 모이는 장소가 아닌  

 

형식적 기도수첩하고 강단 메세지, 본부 메세지 따라가는 아주 성경적이지 않는 방향으로 가고 있죠.

그리고 되어지는 전도를 누리기 위해 또 은근 압박을 주기도 하고요.

전도 못하거나 안하면 영적문제 있거나 불신자 취급 같이 보는 것도 사실인듯 합니다.

한번 잘 생각해보세요.

정말 구원 받은 사람이 모인다면 어떤 모임이 되는지?

지금 여러분들이 매주 하고 있는 다락방 처럼 모임이 되는 걸까요?

종교가 이슬람이었다가 꿈에서 예수님을 겨우 만나 크리스쳔이 되고 가족들에게 죽임을 당하여 순교하는 그런 사람들을 무시하거나 복음 없다고 치부 할 수 있을까요?

다락방에서 하는 기도수첩, 류목사님 메세지 한번도 못 듣고 그리스도의 참 복음 못 들은 사람들을 과연 복음 없다고 자신 있게 말 할 수 있나요?

그들보다 여러분들이 더 전도 잘하니 믿음이 좋다고 생각하고 계시나요?

지금도 어려운 환경과 핍박 받고 있는 하나님의 자녀들은 현재 어떤 마음과 중심으로 모임을 하고 있을까요?

 

제가 이런 이야기 한다고 해도 씨알도 안 먹힐 것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글을 쓰다가도 써봤자 소용도 없을텐데 왜 쓰고 있지? 라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어떻해서는 반박을 할 수 있고 반대 의견을 내놓수 있다는 것 저는 다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말싸움 밖에 되지 않을 것도 너무 잘 알고 있죠.

제가 아무리 이렇게 말해봐도 소용 없는 것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만큼 저도 다락방안에 있고 반박하려는 것에서 어떤 의미인지도 다 잘 알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과거 저도 똑같이 이런 댓글에 반대 댓글을 달기도 했었으니까요.

그런데 말이죠.

다락방안에만 있다보면 사실 객관적으로 잘 보지 못하게 됩니다.

그것 하나만 알고 계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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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같은렘넌트출신님의 댓글

같은렘넌트출신

너무 공감합니다.
지금까지 얼마나 자만하게 살았는지 회개합니다. 성경보다 사람에게서 나온 전략..... 정말 성경적 전략이었다면 20가지 전략은 지금 성취되고 있어야 하지 않나요......? 쇠퇴하는 전도학교, 쇠퇴하는 신학원.... 훈련비는 이해 안가는 비싼 금액. 진짜 불신자들 살리고 사회에서 빛과 소금 역할 하고 있는가요? 그렇게 욕하던 이스라엘 민족처럼 선민의식에 찌들어 우리만 전도자다... 이런 말 하면 또 어떤 반응일지 압니다. 저도 예전에 이런 글에 반대글 달고 그랬거든요. (네이버 카페 등등) 진짜..... 목사님들부터 그리고 평신도까지.. 하나님 앞에 서서 생각좀해보자구요...

ㅇㅈ님의 댓글

ㅇㅈ 댓글의 댓글

저도 그쪽 출신에 몇년전까지 진심으로 활동하다가 나왔습니다. 슬픈 얘기이긴 하지만, 생각하면 할수록 근본 메세지부터가 잘못된 곳이기 때문에 답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직도 해체 안됐나 하는 생각에 오랜만에 들어왔다가 글들 잘 보고 갑니다. 아마 다들 용어,시스템, 프레임에 각인 뿌리 체질돼서 현실을 직시하기 쉽지 않을겁니다.

댓글 달아~ 소리질러님의 댓글

댓글 달아~ 소리질러

속이 뻥뚤리는 글입니다.
200% 공감합니다.

잘못은 인정해야 진정한 회복이 있습니다.
아무리 다락방 문제없다고 말하면 뭐합니까?
드러난 증거와 무너지는 교회학교, 미자립 교회 현실등은 그저 20전략, 다락방 흐름속에서 죽어가고 있는데요.
다락방이든 아니든 자성이 필요합니다.
이런 글로 활성화되어지길 바랍니다.
다락방이든 타락방이든
사6:13의 시간표로 거듭나, 새로운 물결, 새로운 응답이 시작되길 바랍니다.
그 시작운동이 여기서 부터 된다면,,
이곳에서 많은 원망, 비난의 대상인분들,,, 하나님께서 처리하실겁니다.

참마음님의 댓글

참마음

1억짜리 시계 10억짜리 차가 진정 필요한건지 모르겠습니다.
어려운가운데
안입고 안쓰고. 절약해서. 복음을 위해 헌신하는
성도들을 보면 그런것이 진정복음을 위한건지.

나오니 보입니다.님의 댓글

나오니 보입니다.

25년을 다락방에 있다가 최***의 은혜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1년을 넘게 분노속에 살며 방황하다가 다닐 교회도 없어서 복음없다던 기존교회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나오면서 유튜브를 통해 옥한흠, 김동호, 이찬수, 유기성, 한홍, 이재철 목사님들의 메시지를 들으면서 대한민국에 이렇게 훌륭한 목사님들과 우리가 잘 모를뿐이지 복음에 불타는 교회들이 많이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되었습니다. 그동안 내가 얼마나 확증편향적인 메시지의 노예로 세뇌되어 살아왔는지 비로소 알게 되었습니다. 먼저 나온 자로 말씀드리지만 나오지 않으면 안보입니다.  저는 여러분께 나오라는 말보다는 여러분 스스로 유튜브를 통해 많은 건강한 메시지를 들으시고 스스로 영적인 분별력을 키우시고 판단하셨으면 합니다. 다락방 내에도 분명히 바알에게 무릎꿇지 않은 숨겨진 7천제자가 있으리라 믿습니다. 그분들을 통해 예수만 전하다 죽자했던 그 다락방 초창기 초심 회복하고 개혁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