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세계복음화란?' 글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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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 23-03-12 18:51 view521 Comment6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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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돼서 몇 마디 덧붙입니다.
벌써 눈치 빠른 사람들은 다들 떠나고 찐다락맨이라고 착각하는 좀비들만 남은 거죠.
저도 단체 나간지 오래지만 솔직히 다락방과 캡틴에게 빚진 거는 부정 못합니다.
그래서 밖에 있으면서도 생각날 때마다 기도하고 소식도 찾아봅니다.
선명한 복음, 전도와 세계복음화에 대한 비전.. 기존 교회 다닐 적에는 알지 못했고 꿈꾸지 못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교권화, 돈문제, 교역자들의 윤리적 문제들...
문제 제기하면 복음이 덜 됐다, 하나님 주권 못 믿냐는 앵무새와 같이 외치는 구호들
다람쥐 챗바퀴 돌 듯 반복되는 메시지(복음의 중요성은 알지만 그와 별개로 그저 본부 메시지의 반복에 불과한 개교회 강단, 메시지 준비 않는 메신저...)
다락방처럼 목회 편한 단체가 없죠.
그저 캡틴 메시지에 살만 붙여서 이리저리 잡탕밥 만들어주면 성도들이 맛있게 먹어주니...
물론 정말 뜨거운 마음으로 현장 뛰며 캡틴과 단체 위해 기도하며 하나님 시간표를 기다리는 분들도 계십니다.
앞에 나와서 설치는 사람들보다 소수의 그런 분들 덕분에 그나마 아직 단체가 유지되는 거겠죠.
진짜 안타까운 게... 믿음과 방종을 구분할 줄 알아야 합니다.
복음이면 다 된다? 말 그대로 양날의 검이죠.
이 말이 혹시 자기합리화에 이용되고 있지는 않나요?
아니 캡틴께선 렘넌트들에게 상처받지 말라, 상처받는 게 더 나쁜거다 그러면서
본인은 본인 상처때문에 자꾸 강단에서 뭐 한국교회가 본인 때문에 싸움이 붙었다는 둥 유치한 말씀 하시고
결국 그 상처에 발이 걸려 한국 기독교계에 인정받고자 굳이 개혁교단과 통합을 추진해서
아이러니하게 그 교단은 둘로 쪼개졌다죠...
로마복음화가 니케아 공의회에 의해 이뤄졌습니까?
수 없는 핍박과 순교자들이 흘린 피에 의해 이뤄진 것 아니었나요?
전도에 방해된다면 단체도 해체한다던 다락방 아니었나요?
그게 바로 교권화라는 겁니다.
목사 면직서인지 제명서인지 평생 품에 넣고 다닌다던 500명 목사님들! 말리셨어야죠.
오히려 핍박을 감사해 하고 이단의 괴수로 남아 그 낙인을 주님께서 주시는 훈장으로 삼으셨어야죠!
렘넌트들을 위해서라고요?
양심에 손을 얹고 말씀하세요.
타협하는 순간 희미해지는 겁니다.
계시록 2장 두아디라 교회에 주시는 예수님의 말씀을 보세요.
이세벨을 용납하였다고 합니다.
그 결과는 행음과 우상의 제물을 먹는 것입니다.
용납이 뭡니까? 그대로 내버려 뒀다는 거예요.
목사들의 성비위, 돈문제
'복음이면 다 돼' '하나님 주권 아래 주님이 직접 심판하실 시간표를 기다리자~'
이건 복음이 아니라 용납이고, 믿음이 아니라 방종인 것입니다.
요즘 세대를 보세요.
혼전순결, 동성애
불과 십수년 전만 해도 터부시 되던 것들인데
이제는 고리타분한 구세대의 사고방식이 돼버리고 동성애를 오히려 쿨하다고 생각하는 사회가 돼버렸습니다.
이게 바로 '용납'의 결과 입니다.
과연 제가 이렇게 말하는 게 다락방에서 말하는 율법주의일까요?
23절에 보면
'또 내가 사망으로 그의 자녀를 죽이리니 모든 교회가 나는 사람의 뜻과 마음을 살피는 자인 줄 알지라 내가 너희 각 사람의 행위대로 갚아 주리라'
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 가서 그거 복음 아니라고.. 율법이라고 말씀해 보세요...
벌써 2000년대 중반서부터입니다. 진짜 일꾼들, 현장만 보고 뛰는 현장맨들의 엑소더스가 시작된 게...
저도 그 때는 반대 입장이었습니다.
그들을 권면하고 설득하고 니가 복음이 덜 돼서 그렇다.. 오히려 다락방을 위해 기도하자... 근데요
점점 하는 짓거리들이 가관이시더라고요.
어떤 댓글들이 달릴지 충분히 예상이 갑니다.
맞습니다. 저도 부족한 인간이고 이런 말 할 자격이 없는 죄인일 뿐입니다.
하지만요.
원글 쓴 분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같은 마음일 겁니다.
다락방이 진짜 원색적인 복음으로 세계복음화하는 데에 쓰임받는 단체가 되길 바란다는 것이요.
근데요... 이미.. 그리고 많이.. 늦어버린 것 같아요.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단체도, 교회도, 목사도, 중직자도, 렘넌트도... 다들 부질 없습니다. 기대지 마시고 기대하지 마세요.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들어도, 영원한 것은 우리 주님과 주님의 말씀 뿐입니다.
그저 주님 말씀만 의지하고, 말씀 붙잡고 힘내시라는 말 밖에는 못 드리겠네요.
댓글목록
ㅁㅁㅇㅇ님의 댓글
ㅁㅁㅇㅇ
상당부분 공감되는 글 잘 읽었습니다.
소수를 통하여 다락방이 유지되고 돌아가고 있다는것에 동의합니다. 잡탕밥 메세지와 상관없이 믿음으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기도의 불을 밝히시는 할머니 권사님들, 캡틴이 그렇게 외치는 세가지뜰에 관심없는 본교회지만 밖에서 렘넌트와 다민족을 정말 마음으로 품은 극소수의 분들을 보면서 , 하나님이 만약 다락방을 다음세대에도 쓰신다면, 저런 분들 덕분일것이다 라는 개인적인 생각을 하곤 합니다.
말이 길어졌습니다만 결론은, 우리모두가 하나님 앞에서 양심과 신앙을 걸고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향하여 사는 삶을 산다면 하나님께서 협력하여 선을 이루실것을 믿습니다.
oo님의 댓글
oo
눈물나네요.
할머님 권사님들...
렘넌트, 세계복음화 언약붙잡고 헌신하는 어르신들...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운데서도 비성경적 건물세우기에 전 재산 바치는 분들...
그런데 정작 그 분들은 수입차에 명품에 골프에...
이 죄 값을 어찌 받으려고 그러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은경님의 댓글
이은경같은 마음과 아픔을 겪으신 것 같습니다.
oo님의 댓글
oo
사모님 안녕하세요.
멀리서 기도하며 응원합니다.
참된 미스바 운동의 시발점이 되길...
초심님의 댓글
초심너무 공감되는 글 입니다. 특히 이미 많이 늦았다는 부분에서 너무 공감되면서도 안타까운 마음이 드네요.
oo님의 댓글
oo
사울에게서 여호와의 영이 떠난 것 같이...
이 곳에는 타락한 미혹의 영만 남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