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포럼

DRB맨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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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 목사 23-03-19 07:51 view1,131 Comment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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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복음을 가지고 전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면 삶(마음, 생각, 말, 행동, 사회생활 등)도 복음적이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연일 올라오는 개혁, 회개하자는 분들의 외침을 무조건 비판하거나, 막으려 하지 말고 하나님의 음성으로 들어야 할 것입니다(시므이와 다윗 관계).

탈D맨, ㅇㅇ, 초심, D을 누구보다도 사랑했던 분 등...
이런 분들이 우리를 통해 받은, 받고있는 상처와 아픔과 고통에 대하여 공동의 책임임을 느끼면서 이해부터 먼저 해야 하지 않을까요?

주일 아침에 말씀을 묵상하면서...

김성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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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오직 탈퇴 해산이 답님의 댓글

오직 탈퇴 해산이 답

오직 탈퇴 해산이 답입니다.
개혁은 일부분 문제가 있을 때나 가능한 것이고, 근본 교리부터가 잘못된 곳은 칼같이 손절해야 합니다.
ㄷㄹㅂ 자주하는 말 있죠, 섞인 복음은 복음 아니다. 네 ㄷㄹㅂ볶음은 복음 아닙니다.
전도총회는 창립때 했던 '복음 전도에 방해되면 해산하겠다'는 약속 지키시고,
특히나 개개인의 젊은 청춘들은 거기서 더이상 시간낭비 세뇌되지 말고 하루빨리 탈출해야 합니다. 나와보면 느낍니다 얼마나 어리석었고 영양가 하나도 없는 설교라고도 할 수 없는 말장난 쇼에 맞장구 치고 있었는지.

ㅁㅁㅁ님의 댓글

ㅁㅁㅁ

목사님 2020년 청년부 특강으로 ㄷㄹㅂ 30년사를 다루시며 주신 말씀들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왜 이단체에서 말하는 복음이 그토록 중요한지, 왜 이 복음운동이 2000년만에 회복된 복음이라 할 만한지 강조하신 부분들이 기억납니다. 게시판이 처음에는 비리와 범죄를 성토하다 점점 교리 자체를 부정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듯 합니다. 교리를 이렇다 저렇다 할 만큼 저는 힘이 없습니다만, 표현에는 오해의 소지가 다분하고 너무 많은 문구들이 남발된다고 하여도 과연 핵심적인 말씀까지 우리가 거부할만한 가에 대해서 이견이 많은 듯 합니다. 목사님을 곤란허게 해드릴 생각은 없으나, 비리문제와 교리문제를 묶어서 계속 가는 것이 맞나 하는 생각에 답글을 드립니다.

전도자의삶님의 댓글

전도자의삶 댓글의 댓글

교리라는 것은 결국 삶과 연결되지 않나요.....?
대장님은 “전도자의 삶” 이라고 하시지 않으셨나요???

대장님이 심은대로 거둔거죠.

김성호님의 댓글

김성호 댓글의 댓글

먼저 전제할 게 있습니다. 종교개혁의 출발이 되었던 루터(Martin Luther)의 ‘95개조 반박문’은 약 1천 년 로마 카톨릭을 뒤엎는 엄청난 결과를 가져왔지만, 그 내용 안에는 비성경적인 것들도 포함이 되어있습니다(교황 제도 전제, 연옥 인정 등). 그러나 ‘오직 믿음으로만 구원을 받는다’라는 ‘이신칭의(以信稱義)’ 교리 하나만으로도 교회 역사, 더 나아가 세계사의 판도를 바꿀 수 있도록 하나님이 역사(役事)하셨습니다.

그러나 ‘개혁된 교회는 항상 개혁되어야 한다’라는 개혁교회의 모토는 루터에게도 예외가 될 수 없을 것입니다(놀랍게도 루터는 야고보서를 ‘지푸라기 서신(ein recht strohem Epistel)’이라고 했습니다). 저는 이 모토가 굉장히 성경적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기에 우리 ‘多樂房’이라고 제외될 수 없습니다.

제가 2천 년 만에 회복했다고 한 것은 성경에서 가장 중요한 주제인, ‘예수가 그리스도다!’라는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웠던 柳 목사님의 주장에 동의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대한 근거로 과연 지난 2천 년 교회 역사에서 ‘예수가 그리스도다!’가 중심 주제로 자리 잡았던가라는 의문을 가졌기 때문입니다(개혁 이후에 만들어진 645개 찬송가에 그 내용이 全無; 새찬송가 기준).

그러나 ‘다른 교회나 단체에는 복음이 없다’라는 종류의 주장을 한다면 그것은 분명히 잘못된 것이요,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시는 ‘교만(驕慢)’의 죄를 범하는 것일 겁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교리를 얼마나 아느냐보다는 얼마나 믿고 체험하느냐에 따라 하나님은 역사하시기 때문입니다.

본 익명포럼방에 메시지에 대한 비판의 글들을 무조건 거부하지 말고, 성경을 비추어 그 비판이 맞다면 우리가 수용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성도님들도 이런 기준을 가지고 메시지를 분별할 수 있는 능력은 키워야 한다고 봅니다. 성경을 그런 눈으로 보면 큰일 납니다만, 메시지에 대해서는 필터링할 수 있는 자세를 가져야 이 마지막 시대 영적으로 승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복음의 능력은 무한(無限)합니다. 엡3:19, “그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아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이 말씀은 그 무한함을 우리로서는 측량할 수 없다는 뜻일 겁니다.
이 광활한 우주 속에 티끌만 한 지구도 다 모르는데, 어찌 하나님의 세계를 알 수 있겠습니까? ‘겸손하라’가 아니라, 겸손할 수밖에 없는 것이 우리 믿음의 자세여야 할 것입니다.

저는 제 남은 생애 동안 그 무한한 복음의 말씀,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의미, 예배자로 살아가는 것에 대한 간절함을 소망합니다~

ㅁㅁㅁ님의 댓글

ㅁㅁㅁ 댓글의 댓글

그렇다면 현재 ㄷㄼ 내 문제는 메세지중에서 기본적인 메세지 자체에 있다기 보다는 타 단체에 대한 배타성이나 삶의 적용 혹은 성적/경제적 타락의 문제로 보는 것이 더 맞겠군요.
비판이 무조건적인 것도 문제겠지만, 비판을 무조건 받아들이지 않는 것도 문제라는 것에 동의합니다. 도리어 비판의 내용이 무조건적이라고 하더라도 왜 그렇게 비판하게 되었는지 오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은 없었는지 고민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사실 저는 당장 조금만 현장에서 사역을 하고 ㄷㄼ 메세지의 원류나 역사를 보면 여기만 복음이 있다는 식의 주장을 내세운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옹호가 아니라 오히려 왜곡된 내용을 가지고 공격을 하면 결국 실제 주장하고자 했던 내용까지도 싸잡아 먹힐 것 같아서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메세지에서 오직 그리스도를 외친 것처럼 그 삶도 그러했으면 좋겠지만....

말씀하신대로 우리는 늘 개혁되어야 하고, 사람의 행위와 무관하게 성경을 기초로 오직 복음이라면 하나님께서 인도하심을 보게 되길 기도합니다. 사람의 방법으로 어떻게 될 것인지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방향을 정할 수 없으나, 지혜를 주시길 간구합니다.

목사님의 말씀하신 여생의 소망을 하나님께서 인도하실 줄 믿고 확신합니다.

안했다?님의 댓글

안했다? 댓글의 댓글

그렇게 기성교단 까고 복음 희미하다 라고 얼마나 많이 외쳤는데유 ㅋㅋㅋㅋㅋㅋㅋㅋ

ㅁㅁㅁ님의 댓글

ㅁㅁㅁ 댓글의 댓글

그래서 여기에"만"있다고 하는 것과 여기에 있다고 하는 건 다르다는 겁니다.
오직 그리스도를 외친다고 해서 나만 오직 그리스도라는 것과도 다르죠.
복음이 희미하고 맨날 교회에서 싸운다는 이야기는 사실 우리뿐만 아니라 흔히 말하는 기성교단에서도 합니다. 다만 좀 더 부드럽게 이야기하죠.
그렇지만 기성교단 전도자들을 인정하는 부분도 상당 부분 있고, 기성교단과 협력을 원천적으로 금지? 하는 내용은 없죠. (아무도 안하려고 하는건 함정?) 물론 같이 하기 힘들다, 쉽지 않다는 이야기들은 많이 합니다. 그리고 타 교단 분과 강단 교류도 사실 상 없죠.
그런데 그것이 이단 정죄로 인한 고립성때문인지, 원천적으로 인정하지 않기로 못 박았기 때문인지는 생각해볼 문제입니다.  RTS의 많은 교수 요원들이 일반 신학교 출신인 것과 더불어 미국 신학교로 유학을 지원하는 경우도 많은 것을 상기하시기 바랍니다.

초심님의 댓글

초심

제가 전에 적은 댓글은 지웠습니다. 이유는 제가 딴짓 하면서 목사님 쓰신 글 보다가 의미를 잘 못 이해하고 댓글을 적었기 때문 입니다. 지금은 다시 보고 잘 이해 하고 답글을 답니다. 목사님 여튼 저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oo님의 댓글

oo

안녕하세요 목사님
몇몇 舊다락맨들이 와서 글들 남기는데... 큰 틀에서 그 취지는 얼추 비슷하겠으나
저는 뭔가를 폭로하거나 단체를 뒤집고 싶은 마음같은 것은 없습니다.
상처와 아픔도 없고요.
그저 순수하게... 그리고 진심으로... 아쉬운 마음과 안타까운 마음이 들 뿐입니다.
솔직한 제 생각은 순수한 복음과 전도운동, 렘넌트와 세계복음화 비젼만 남겨두고
올바른 신학과 신앙관을 가진 후계 목사님이 나와서 지난 과오를 깨끗이 털고 단체를 바로 세웠음 좋겠습니다.
유대인과 같은 선민사상에서 벗어나 한국교회를 낮은 자세로 섬기며 또 함께 갔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밑에 글에도 썼지만 이미 많이 늦은 것 같습니다.
저도 신경끄고 싶지만 아직 몇몇 친지들이 단체 내에 남아 있고
십수년간 구축된 네트워크가 있다보니 종종 들려오는 소식에 자꾸 마음이 쓰이네요.
나간 분들 중에는 단체와 캡틴에 분노하고 욕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적어도 제가 아는 선에서 빚진 마음과 선한 의도를 가진 분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우리는 역사를 통해 보고, 또 알고 있습니다.
수 많은 교회들의 분열을...
그래서 많은 양심 있고 깨어 있는 단체 내 목사님들께서도 그 역사를 되풀이하고 싶지 않은 거겠지요.
조용히 하나님의 시간표를 기다릴 뿐이고 또 그게 신앙인의 바른 자세라 생각하시는 거겠지요.
참 어려운 문제죠.
이것은 누구의 말이 옳고 그르냐 보다 지금 시간표에 어떤 선택이 '필요'한 것인가의 관점으로 바라봐야 할 것 같습니다.
고민이 크시리라 생각됩니다.
성도들이야 나오면 그만이지만 목사님들은 그게 아니잖아요.
처하신 상황이 훨씬 더 어렵고 힘들다는 것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주제 넘게 말이 길어졌네요
그저 잘 인도받으시길 멀리서 기도하며 응원하겠습니다.
그리고 소소한 위로의 말씀 올립니다.
이만 줄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