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포럼

저는 多樂房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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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 23-03-21 08:20 view788 Comment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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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多樂房’을 사랑합니다. 애착을 가지고 있다고 할까요.

그래서 어느 분에게도 얘기했지만, 자정(自淨)과 회개, 갱신을 촉구하거나 기다리고 있습니다.
(蛇足, 물론 저부터 그렇게 하려고 애를 쓰고 있습니다)

30여 년 전에 5백여 명의 목사님들이 기존 교단들로부터 면직(免職)을 당한 사건은 단순한 게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서 글쓴이도 ‘초심(初心)’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리라 짐작합니다.

그 5백여 명의 목사님들과 RTS 출신 목사님들과 부교역자들이 저와 동지이면서 제자들입니다.
“떠나라!”, “떠나자~”라고 하는 분들도 있지만, 그리 쉬운 결정이 아닙니다.
아직까지 아무것도 모른 상태로 그 ‘초심’으로 구령(救靈)의 열정 하나로 이 복음을 전하며, 전 세계 오지와 정글과 저 동토(凍土)의 땅에서 목숨 걸고 선교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리고 2030~2080년 미래의 선교사들일 사랑하고 사랑하는 우리 렘넌트들이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말씀을 사모하고, 예배하고 있습니다. 그 날을 준비하면서…

자발적으로 떠나신 분들의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고, 만날 수 있다면 미안한 마음으로 위로도 해드리고 싶습니다~

우리, 그 날을 기대하며 함께 기도합니다~

렘36:2~3, “너는 두루마리 책을 가져다가 내가 네게 말하던 날 곧 요시야의 날부터 오늘까지 이스라엘과 유다와 모든 나라에 대하여 내가 네게 일러 준 모든 말을 거기에 기록하라. 유다 가문이 내가 그들에게 내리려 한 모든 재난을 듣고 각기 악한 길에서 돌이키리니 그리하면 내가 그 악과 죄를 용서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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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초심님의 댓글

초심

목사님께서 ㄷㄹㅂ을 사랑하시는 마음과 현재 처해 계시는 상황 자체도 쉽지 않다는 부분도 이해 합니다. 
그리고 ㄷㄹㅂ안에 계시면서 수많은 갈등과 답답함, 아쉬움 등 복잡한 심정을 가지고 계실 것이라 생각이 들기에 목사님을 더 위로 해드리고 기도 해드리고 싶네요.
그래도 목사님께서는 저보다는 훨씬 더 많이 아시고 영적으로도 성장하신 분이시기 때문에 잘 인도 받으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특별히 할말은 없지만 그래도 힘내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나중에 제가 조금 더 마음 문이 열린다면 한번 쯤 만나뵙고 싶네요.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사랑으로 모든 것 이기는 날 되시기 바래요.

oo님의 댓글

oo

말씀에서 답을 찾고 인도 받으시려는 모습 멋지십니다.
부디 기존 교단, 교회들의 분열의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고 한국교회에 귀감이 될 수 있는 모습으로 단체가 개혁되었음 좋겠습니다.

응원합니다.님의 댓글

응원합니다.

저도 어린 시절 가족같이 지냈던 교회를 등지고, darakB 교회로 와서 훈련받겠다고 다닌 세월이 30년이 다 돼 가네요.  어쩌다 darakB이 이재록, JMS와 같이 도매금으로 취급받게 된건지 너무 맘이 아픕니다.  더욱이, 오직 복음,  오직 전도 하고자 했던  젊은 날들이 싸그리 부정당하는 거 같기도 하고요.  어쨌든 아픈 마음으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후대와 선교현장에서 수고하고 계신 선교사님들 생각하면서요. 김성호 목사님 마음에 미치지는 못하겠지만 이 단체를 사랑했던 RT로서  다시 한 번 자정작용(?)이 일어나길 희망을 걸고 싶네요. 김성호 목사님 감사해요. 늘 기도하고 응원하고 있어요.

신실하신 하나님님의 댓글

신실하신 하나님

안녕하세요, 초심님!

우선 저는 초심님께서 탈ㄷㄹ ㅂ하게 된 것에 대해 축하드린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우리는 누구를 위해 사는 사람들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서는 사람들이고, 복음 앞에 서는 사람들입니다. ㄷㄹ ㅂ을 따른다기 보단 복음을 따른다는 게 맞는 표현 같습니다.
저도 그랬기 때문에 ㄷ ㄹ ㅂ이라는 단체에 들어온 거고요.  그러나, 이젠 더이상 여기서 제 영혼을 더럽히고 싶지 않습니다. 사실, 생각해보면 눈에 보이지 않아서 그렇지 우리가 얼마나 잘못된 말씀과 해석으로 각인되었나요? 그리고, 영적으로 기형이 되어 있습니까?  이제 새로운 교회에 가서 건강히 영혼을 돌보시기 바랍니다.

누군가를 욕하기 전에 하나님 앞에 회개합니다. 잘못된 교리를 무지하게 따라간 것에 대해 하나님 앞에 회개합니다. 그리고, 우리를 잘못 이끄신 분들, 제 생각엔 그냥 양심에 화인을 맞은 정도가 아니라 아예 악의 영을 받아서 본인도 몸부림을 치고 있지만, 절대 그 상태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는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상태에 빠지지 않았나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심판을 받겠지요. 그것은 하나님의 영역입니다. 단, 본부에 계셨던 분들에 대한 애정과 사랑이 있기 때문에 그 분들에게 얘기하고 소리치는 많은 사람들이 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예레미야가 그랬듯, 그 분들은 회개할 줄 모르고 오히려 바른 소리 하는 사람들을 이상한 사람으로 몰아가지요.

김성호 목사님께서 예레미야처럼 계속 외치고 계시는데, 응원합니다. 비록 이 자리에서 핍박을 받고 계시지만,  하나님의 상급이 기다리고 있다고 믿습니다. 우리는 영원을 사는 사람들이기에 이 땅에서의 잠시의 고난은 복음을 위해 견딜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는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마5:10)) 물론, 이를 강요할 수는 없으나 주님의 십자가의 사랑을 생각해볼 때 이 땅의 영광은 잠시 내려 놓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여튼, 복음은 복음이고, 하나님을 하나님되게 하지 못하는 것들은 하나님이 싹쓸이 하시길 기도합니다. 주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자들을 하나님이 심판하시길 기도합니다. 우리 인생을 통해 오로지 하나님만 영광받으시길 바랍니다. 초심님의 인생을 통해서도 하나님이 영광 받으시길 기도하겠습니다. 가시는 길에 하나님의 축복이 임하길 기도합니다!

초심님의 댓글

초심 댓글의 댓글

신실하신 하나님 안녕하세요.
따뜻한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쓰신 글을 보니 아직 ㄷㄹㅂ에 계시는 것으로 판단 되네요. ㄷㄹㅂ 나오실 때 어찌 되었건 상처와 아픔이 생길 수 밖에 없을 꺼예요. 그냥 사람이 만났다가 헤어져도 상처와 아픔이 있는데 하나님 앞에서 진실되게 중심 담고 활동 했던 곳을 나오는 것은 더 큰 상처와 아픔이 될 겁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 지나갈 것이니 너무 힘들어 하시진 마시구요. 저 또한 ㄷㄹㅂ을 나오고 나서 거의 5년 이상은 그 상처와 아픔에서 있다가 서서히 사라지게 된 것 같네요. 처음에는 정체성도 흔들게 됬고 전도 행위를 아예 안하고 있다보니 웬지 모르게 잘못된 각인으로 하나님께서 나를 이제 사용하사지 않는 것 처럼 느껴졌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았던 그 시간을 통해서 오히려 성경을 읽고 보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누리는 시간이 되었어요. 현재 많은 제 친인들도 ㄷㄹㅂ에 남아 있는 상황 입니다. 제가 어찌 할 수 없는 상황기도 하고 그저 기도 밖에 할 수 없는 상황 입니다. 그래도 모든 것을 하나님의 주권속에 있기에 낙심하지 않습니다. 깨닫고 돌아 왔을때 받아줄 수 있는 준비를 하는 것 제 할일이 되는 것 같습니다. 여튼 힘내시구요. 하나님께서는 감당 할 만한 시험만 주시기 때문에 분명히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로 잘 감당하고 큰 축복을 누리시게 될 겁니다. 누구신지는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생각 날 때마다 기도하며 돕겠습니다. 우리 함께 하나님만 바라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