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터민스터신앙고백] 제 13장 성화(聖化)
페이지 정보
미스바 24-12-03 00:22 view229 Comment0관련링크
본문
[핵심] 성경의 성화란 윤리적 성화를 일컫는 것이 아니라 죄와 연관된 자신과 인간에 대한 성찰적 성화이다. 즉 죄를 안짓는 것이 성화가 아니라 죄지을수 밖에 없는 자신의 육적 한계를 인지하고 성령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한 삶에 참여하고자 힘쓰는 것이 참 성화이다.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 제13장 성화(聖化)
1. 효과적인 부르심을 받고 중생한 자들은 그들 안에 창조된 새 마음과 새 영을 소유하게 된다.
이들은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의 공로를 통하여(행 20:32; 롬 6:5,6; 고전 6:11; 빌 3:10), 그의 말씀과 그들 안에 내주(內住)하시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실제적이고 또한 인격적으로 더욱 성화되어 간다(요 17:17; 엡 5:26; 살후 2:13).
성화의 과정에 있는 성도들은 그들의 몸 전체를 지배하던 죄의 권세가 파괴되고(롬 6:6,14) 죄의 몸에서 나오는 다양한 욕망들이 점차 약화되어 가는 동시에(롬 8:13; 갈 5:24) 구원에 이르게 하는 모든 은혜 가운데 활기와 힘을 얻어(엡3:16-19; 골 1:11) 점차 거룩한 삶에 참여하게 된다.
이러한 거룩한 삶에 동참함이 없이는 아무도 주님을 볼 수 없다(히 12:14; 고후7:1)
== 성화의 의미, 거룩하게 자라감, 거룩한 삶 ==
2. 이 성화는 전인격을 통하여 이루어지는 것이지만(살전 5:23) 이 땅에서는 아직 불완전하다.
하나님의 자녀라 할지라도 인간의 모든 영역에는 얼마간의 부패한 잔재들이 여전히 남아 있다(빌 3:12; 롬 7:18,23; 요일 1:10).
이로 인해 지속적이고 화해될 수 없는 심각한 갈등(war)이 일어나au 육체의 욕망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은 육체를 거스려 싸운다(벧전 2:11; 갈 5:17).
== 불완전한 성화, 갈등하는 삶으로서의 성화 ==
3. 그 남아 있는 부패성은 그 갈등에서 일시적으로 상당한 승세(勝勢)를 보일 수 있다(롬 7:19,23).
하지만 거듭난 생명은 성화시켜 가시는 성령으로부터 공급받는 능력을 통해 그것을 극복해 나간다(롬 6:14; 엡 4:15,16; 요일 5:4).
그리하여 성도들은 은혜 안에서 자라나며(벧후 3:18; 고후 3:18),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운데 거룩함을 온전히 이루어 가게 된다(고후 7:1).
== 궁극적인 승리, 성도의 성장, 하나님을 경외함 ==
제13장 1-3항의 교훈
1. 신자들의 중생한 본성은,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으로 말미암아 진보될 수 있다.
2. 이렇게 진보하는 가운데서 신자가 죄에 대하여는 점차 죽고 의에 대하여는 점차 살게 된다.
3. 이 성화의 사역은 온 인격에 퍼져 있다.
4. 금생에서는 결코 완성되지 못한다. 즉 죄에 대한 완전한 승리는 금생에서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5. 그러나 모든 참된 신자들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운데서 온전히 거룩해지려고 노력하는 까닭에 참된 진보가 있게 된다.
<성화는 윤리적인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진리와 연관되는 것이다. 즉 예수를 믿고 세월이 흘러가게 되면 윤리적인 성품의 변화가 필수적으로 일어난다는 것이 아니다. 그런 차원이라면 이방종교의 독실한 종교인들도 세월을 거듭하면서 인격적으로 상당한 수양이 되어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우리가 말하는 성화란 그런 것이 아니다. 진정한 성화란 신앙이 성장할수록 오히려 자신의 죄된 모습을 더욱 분명히 깨닫게 되는 것이다. 인격적인 수양은 동반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만 자신의 죄된 모습을 더욱 분명히 보게 된다는 사실은 동일하다.
물론 그 과정에서 윤리적인 성품과는 다른 인격적인 변화가 수반된다. 이는 자신의 처참한 죄를 깨닫고 거룩한 하나님을 더욱 가까이 알아가게 됨으로써 발생한다. 하지만 그것이 일반적인 견지에서 말하는 수양의 결과는 아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성화되어 가면서 예수 그리스도가 없는 인간의 처참한 형편을 깨달아감과 동시에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 더욱 구체적으로 감격하게 된다. 이처럼 우리가 말하는 성화란 윤리적 성화를 일컫는 것이 아니라 죄와 연관된 자신과 인간에 대한 성찰적 성화를 의미한다.>
- G. I. 윌리암슨,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강해’
- 이광호,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