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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 성경과 장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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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ristian ] in KIDS
글쓴이(By): hbh (CCMG)
날  짜(Date): 1998년 4월 15일 수요일 오후 07시 18분 57초
제  목(Title): Re: 성경과 장애인

성경은 살아 움직이는 말씀입니다. 레위기, 신명기, 이사야서, 마태복음…. 그 모든 것은 그리스도를 말하기 위함입니다. 인용하신 성경 구절들은 ‘장애인’에 대한 언어폭력이 아닙니다. 구약의 제사에서 양을 바칠 때 양은 흠이 없어야 했습니다. 흠 없는 어린 양의 피로 인해 구속, 죄 사함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흠이 없다는 죄가 없다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영적인 사실을 항상 눈에 보이는 육적인 메시지로 주셔서 육신오감을 가진 우리가 깨달을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성하지 않은 사람’을 차별하기 위해 말씀을 율법을 만든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여서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므로 흠 없는 어린양의 피로 거듭난자야라만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함이었습니다.

성경에는 소경과 죽은 자의 비유가 많이 나옵니다. 특히 이사야서와 요한복음이 그렇습니다. 그 모든 것들은 영적인 사실을 설명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진리를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깨닫지 못하는 우리를 ‘소경’, ‘귀머거리’로 표현한 것입니다. 우리는 사탄에게 속아 하나님을 떠났고 죄와 사망의 권세 아래 사로잡히게 되어 영적으로 완전히 죽었기 때문입니다(엡2:1).

스태어 님의 성경해석을 존중하지만 최소한 기독교인들은 일반적으로 어떻게 알고있는지 정도는 고려를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솔직히 이야기하면 너무나 안타깝고 답답하기도 합니다. 믿음의 눈으로 보면 모두가 진리이고 생명의 말씀인데 스태어 님께는 그렇게 밖에 비추어질 수 없다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아마 하나님께서는 이 안타까움을 표현 하시려고 ‘소경’, ‘귀머거리’라는 단어를 사용하셨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성한 몸으로 지옥에 가느니 죄 짓게 하는 수족을 찍어 버리고라도 천국에 가는 게 좋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앉은뱅이’에 관한 비유를 하나 보겠습니다. 베데스다 연못가의 앉은뱅이는 못의 물이 마르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못이 마르더라도 앉은뱅이는 스스로 그 못에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누군가 들어서 옮겨 주어야만 나음을 입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 상황에서 주님은 ‘네 자리를 들고 가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스스로 구원할 능력이 없는 우리를 구속하실 분은 예수 그리스도밖에 없음을 말하고 계십니다. 스태어 님께서 장애인에 대한 성경구절을 못마땅하게 여기시는 이유는 장애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가지고 있음을 스스로 나타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육신이 멀쩡하고 온갖 명예, 부를 다 가지고도 예수님을 알지 못하여 결국 저주와 심판에 이를 사람보다 그리스도를 깨달은 1급 장애인이 더 귀하게 보입니다. 때문에 그러한 글들이 전혀 거부감으로 다가오지 않습니다. 그들의 형상은 조금 일그러졌을망정 똑같은 성정을 가진 영혼입니다. 구속의 역사만큼은 그 누구에게도 차별을 두지 않으십니다. 앞을 보지 못하는 송명의 시인의 ‘나’라는 시를 아시는지요.

*공평하신 하나님이 남이 가진 것 나 없으나, 나 남이 없는 것 갖게 하셨네.

화니 크로스비라는 맹인 시인도 이러한 찬송가를 작시했습니다.

*예수로 나의 구주삼고 성령과 피로써 거듭나니 이 세상에서 내 영혼이 하늘의 영광 누리도다.
*온전히 주께 맡긴 내 영 사랑의 음성을 듣는 중에 천사들 왕래하는 것과하늘의 영광 보리로다.
*주안에 기쁨 누리므로 마음의 풍랑이 잔잔하니 세상과 나는 간 곳 없고구속한 주만 보이도다.
*이것이 나의 간증이요 이것이 나의 찬송일세 나 사는 동안 끊임없이 구주를 찬송하리로다. 아멘.

화니 크로스비는 육신으로는 소경이었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진리의 영안을 얻었기에 오히려 감사했습니다. 육의 관점에서 본다면 우리는 모두 장애인입니다.

모두가 썩어질 육신을 가지고 있고 언젠가는 죽음을 맞이하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몸이 성한 사람도 길어야 백년 정도 성할 뿐입니다. 우리

에게 있어 치명적 장애는 육신이 아니라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깨닫지 못하는 영적 장애입니다.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시며 공평하신 하나님입니다. hb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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