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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약과 성 | [00020] 사랑과 성, 그리고 언약 (6) 기생의 아들 보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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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20-05-28 02:26 view11,772 Comment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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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ristian ] in KIDS
글쓴이(By): hbh (CCMG)
날  짜(Date): 1998년 11월 3일 화요일 오후 10시 16분 18초
제  목(Title): 기생의 아들 보아스

마태복음의 족보를 보면서 놀라운 것을 발견했는데 그것은 보아스의 어머니가 바로 여리고 정탐꾼을 숨겨주어 여리고성에서 유일하게 구원 받은 기생 ‘라합’이라는 사실입니다. 여호수아는 여리고성을 치기 전에 두 명의 정탐꾼을 보내었는데 그만 여리고인에게 발각되어 쫓기게 되었죠.

두 소년 정탐꾼은 기생 라합의 집에 숨었지만, 곧 이 사실이 알려져 여리고 왕의 귀까지 들어가게 됩니다. 자칫하면 자신이 죽을 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라합은 정탐꾼을 잡으러 온 사람들을 따돌리고 그들이 무사히 돌아갈 수 있게 도와줍니다. 그러면서 라합은 자신이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임을 밝히고 여리고성의 심판으로부터 자신과 자신의 가족을 구원하여 줄 것을 요청합니다.

“여호와께서 이 땅을 너희에게 주신 줄을 내가 아노라. 우리가 너희를 심히 두려워하고 이 땅 백성이 다 너희 앞에 간담이 녹나니…. 너희 하나님 여호와는 상천하지에 하나님이시니라.”(수2:9,11)

“그러므로 청하노니 내가 너희를 선대하였은즉 너희도 내 아버지의 집을 선대하여 나의 부모와 남녀 형제와 무릇 그들에게 있는 모든 자를 살려 주어 우리 생명을 죽는 데서 건져내기로 이제 여호와로 맹세하고 내게 진실한 표를 내라.”(수2:2)

우리는 이 긴박한 상황에서의 라합의 기지를 보면서, 그녀가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신뢰하는 이방 여인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뿐 아니라 그녀는 자신의 부모와 형제를 돌보려는 효성과 우애가 깊은 여자였습니다.

그녀는 기생, 다시 말해 몸을 파는 여자였습니다. 자의로 혹은 타의로 천시 받는, 그리고 어쩌면 타락한 직업을 택했는지는 모르지만 그녀에게는 믿음과 사랑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의로 보신 것입니다. 무사히 귀환한 정탐꾼을 통해 이스라엘 군사는 이미 여리고를 하나님께서 주신 것에 대한 확신을 얻게 되었고 마침내 여리고를 무너뜨립니다.

여호수아와 정탐꾼들은 그 은혜를 잊지 않고 그녀에게 한 약속을 지켰습니다. 정탐꾼 중 한명이 자신의 생명의 은인이자 믿음의 여인인 라합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라합이 기생이었고 이방인이었지만 너무나도 귀한 언약을 소유한 아름다운 여인이었기 때문입니다.

그 소년 정탐꾼의 이름은 살몬이었고 그 역시 다말의 아들 베레스의 후손이었으며 후에 다말과 결혼하여 보아스를 낳게 됩니다. 하지만, 그들이 사랑하여 결혼한 후에 얼마나 많은 시련이 있었을까를 생각해 봅니다.

말 많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방인이라고, 또 전직 기생이라고 그녀를 멸시했을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살몬, 라합은 모두 그들의 목숨을 여호와 앞에 내놓을 만큼 믿음의 사람들이었고, 그런 부모 밑에서 자란 보아스는 자연히 그 영향을 받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더욱 룻을 이해할 수 있었고 사랑할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족보에 끼인 라합의 이름을 보면서, 모든 죄를 용서하시고 모든 것을 합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바라보게 됩니다.

아·우·성의 구성애 씨는 중학시절 잘 아는 이웃 오빠에게 성폭행을 당했었다고 합니다. 부모님의 사랑, 그리고 신앙으로 치유되었던 그 아픈 상처는 오히려 많은 사람을 살리고 도와주는 힘으로 변화되었습니다.

우리에게 그 능력이 임할 때, 지난날의 어두운 상처들은 깨끗하게 치유되고 오히려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도와줄 수 있는 사랑의 샘이 되는 것입니다.

hb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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