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복음 | [00035] 요한복음, 사랑복음 (7) 제자들의 개그콘서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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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ian ] in KIDS
글쓴이(By): hbh (CCMG)
날 짜(Date): 1997년 11월 27일 목요일 14시 36분 40초 ROK
제 목(Title): 제자들의 코미디(2)
예수님은 영적인 이야기를 하는 반면 제자들은 항상 육신을 기준으로 이해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여러 가지 재미있는 사건들이 있습니다. 주님께서 나사로를 살리시러 가는 장면에서도 어김없이 등장합니다. 주님께서
“나사로가 잠들었다 깨우러가자.”
하니 제자들 왈,
“잠자면서 푹 쉬었다 깨면 나을 것 아닙니까?”
그래서 이번에도 예수님은 두 번 말씀하셔야 했습니다.
“이에 예수께서 밝히 이르시되 나사로가 죽었느니라.”
그리고 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거기 있지 아니한 것을 너희를 위하여 기뻐하노니 이는 너희로 믿게 하려 함이라 그에게로 가자.”
그랬더니 열혈전사 도마가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도 주와 함께 죽으러 가자!”
도마는 유대로 돌아가면 유대인들에게 돌에 맞아 죽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그렇게 말했던 것입니다(11:7-8). 지난번에도 말씀드렸듯이 당시는 로마의 식민지로 고통받던 시기였고 이에 많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메시아’가 오셔서 자신들을 식민지에서 해방시켜 주기를 간절히 원하고 있었습니다.
때문에 제자들 중에는 투쟁성향이 다분한 제자들이 많았는데 앞서 말한 도마, 그리고 베드로가 있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베드로는 로마 군병들이 예수님을 잡으러 왔을 때도 칼로 대제사장의 종의 귀를 베어 버립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검을 집에 꽂으라. 아버지께서 주신 잔을 내가 마시지 아니하겠느냐?”(요18:11)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에게 수없이 기적을 보이시고 또한 자신이 죽은자 가운데서 살아나야 할 것을 몇 번 말씀하셨는데도 베드로는 아직도 그 말씀을 깨닫지 못했던 것입니다. 베드로는 주가 잡히신 후 첫 닭이 울기 전에 3번이나 예수님을 부인했습니다. 마지막 부인하는 장면은 참 인상적입니다. 베드로가 잡히신 예수님의 뒤를 몰래 따르다가 대제사장 집 문지기가 베드로를 보고 묻습니다.
“너 예수의 제자 아니냐?”
“무슨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구나. 난 아니다.”(마26:70)
그리고 나서 당황한 나머지 황급히 앞문으로 나아가는 도중 다른 사람이 또 묻습니다.
“너도 그 제자들 중 하나가 아니냐? 함께 있는 것을 보았다.”
“맹세컨데 나는 그 사람을 알지 못한다.”(72)
그리고 나서 사람들과 어울리는 척, 차가운 새벽 공기 때문에 불을 쬐고 앉아있는 사람들에게로 끼어듭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설상가상 불과 몇 시간 전 베드로가 귀를 베어버린 그 종의 친척이 그 불 쬐는 가운데 함께 있었던 것입니다. 그 사람이 베드로에게 말합니다(요18:26).
“네가 그 사람과 함께 동산에 있던 것을 내가 보았다.”
“난 그를 저주한다. 맹세컨데 난 그 사람을 알지 못한다.”(74)
그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닭이 웁니다. 그제야 베드로는 예수님의 말씀에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라 하심이 생각나서 밖으로 나아가 심히 통곡하면서 웁니다. 결코 웃을 수만은 없는 장면입니다. 순간 베드로의 심정이 어떠했을지…. 항상 나서기만 하고 자신 만만하게 행동하였던 베드로의 모든 혈기를 꺾으시고 한없이 연약한 자신을 깨닫게 하셨던 것입니다.
누구의 모습입니까? 바로 우리의 모습입니다. 주님을 만나기 전, 모든 것이 내 마음대로일 것 같이 자만하던 우리의 과거가 아닐까 돌아봅니다.
그분의 능력 앞에 창조의 빛 앞에 소경되어 무릎 꿇었던 다메섹도상의 바울의 고백이 여러분에게 되어지기를 기도합니다. 예수님과 제자들을 잡아 죽이려 했던 그의 과거의 허물도 그 빛 앞에서 모두 사라져 버렸습니다.
이제 우리의 허물, 그 연약함을 주님의 십자가에 함께 못 박습니다. 주께서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심으로 모든 저주와 고통가운데서 해방 시켜 하나님의 자녀 삼으셨음을 믿습니다. 그 십자가에서 저희의 의가 함께 죽었듯이 이제 부활하신 그리스도와 더불어 저희가 그리스도의 삶을 살기 원합니다. 우리와 함께하사 영원토록 인도하여 주옵시고, 하늘나라 가는 그 날 주의 뜻을 쫓아 행한 이 땅의 일을 통해 영광 돌릴 수 있는 축복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2:20) hbh
글쓴이(By): hbh (CCMG)
날 짜(Date): 1997년 11월 27일 목요일 14시 36분 40초 ROK
제 목(Title): 제자들의 코미디(2)
예수님은 영적인 이야기를 하는 반면 제자들은 항상 육신을 기준으로 이해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여러 가지 재미있는 사건들이 있습니다. 주님께서 나사로를 살리시러 가는 장면에서도 어김없이 등장합니다. 주님께서
“나사로가 잠들었다 깨우러가자.”
하니 제자들 왈,
“잠자면서 푹 쉬었다 깨면 나을 것 아닙니까?”
그래서 이번에도 예수님은 두 번 말씀하셔야 했습니다.
“이에 예수께서 밝히 이르시되 나사로가 죽었느니라.”
그리고 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거기 있지 아니한 것을 너희를 위하여 기뻐하노니 이는 너희로 믿게 하려 함이라 그에게로 가자.”
그랬더니 열혈전사 도마가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도 주와 함께 죽으러 가자!”
도마는 유대로 돌아가면 유대인들에게 돌에 맞아 죽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그렇게 말했던 것입니다(11:7-8). 지난번에도 말씀드렸듯이 당시는 로마의 식민지로 고통받던 시기였고 이에 많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메시아’가 오셔서 자신들을 식민지에서 해방시켜 주기를 간절히 원하고 있었습니다.
때문에 제자들 중에는 투쟁성향이 다분한 제자들이 많았는데 앞서 말한 도마, 그리고 베드로가 있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베드로는 로마 군병들이 예수님을 잡으러 왔을 때도 칼로 대제사장의 종의 귀를 베어 버립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검을 집에 꽂으라. 아버지께서 주신 잔을 내가 마시지 아니하겠느냐?”(요18:11)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에게 수없이 기적을 보이시고 또한 자신이 죽은자 가운데서 살아나야 할 것을 몇 번 말씀하셨는데도 베드로는 아직도 그 말씀을 깨닫지 못했던 것입니다. 베드로는 주가 잡히신 후 첫 닭이 울기 전에 3번이나 예수님을 부인했습니다. 마지막 부인하는 장면은 참 인상적입니다. 베드로가 잡히신 예수님의 뒤를 몰래 따르다가 대제사장 집 문지기가 베드로를 보고 묻습니다.
“너 예수의 제자 아니냐?”
“무슨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구나. 난 아니다.”(마26:70)
그리고 나서 당황한 나머지 황급히 앞문으로 나아가는 도중 다른 사람이 또 묻습니다.
“너도 그 제자들 중 하나가 아니냐? 함께 있는 것을 보았다.”
“맹세컨데 나는 그 사람을 알지 못한다.”(72)
그리고 나서 사람들과 어울리는 척, 차가운 새벽 공기 때문에 불을 쬐고 앉아있는 사람들에게로 끼어듭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설상가상 불과 몇 시간 전 베드로가 귀를 베어버린 그 종의 친척이 그 불 쬐는 가운데 함께 있었던 것입니다. 그 사람이 베드로에게 말합니다(요18:26).
“네가 그 사람과 함께 동산에 있던 것을 내가 보았다.”
“난 그를 저주한다. 맹세컨데 난 그 사람을 알지 못한다.”(74)
그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닭이 웁니다. 그제야 베드로는 예수님의 말씀에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라 하심이 생각나서 밖으로 나아가 심히 통곡하면서 웁니다. 결코 웃을 수만은 없는 장면입니다. 순간 베드로의 심정이 어떠했을지…. 항상 나서기만 하고 자신 만만하게 행동하였던 베드로의 모든 혈기를 꺾으시고 한없이 연약한 자신을 깨닫게 하셨던 것입니다.
누구의 모습입니까? 바로 우리의 모습입니다. 주님을 만나기 전, 모든 것이 내 마음대로일 것 같이 자만하던 우리의 과거가 아닐까 돌아봅니다.
그분의 능력 앞에 창조의 빛 앞에 소경되어 무릎 꿇었던 다메섹도상의 바울의 고백이 여러분에게 되어지기를 기도합니다. 예수님과 제자들을 잡아 죽이려 했던 그의 과거의 허물도 그 빛 앞에서 모두 사라져 버렸습니다.
이제 우리의 허물, 그 연약함을 주님의 십자가에 함께 못 박습니다. 주께서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심으로 모든 저주와 고통가운데서 해방 시켜 하나님의 자녀 삼으셨음을 믿습니다. 그 십자가에서 저희의 의가 함께 죽었듯이 이제 부활하신 그리스도와 더불어 저희가 그리스도의 삶을 살기 원합니다. 우리와 함께하사 영원토록 인도하여 주옵시고, 하늘나라 가는 그 날 주의 뜻을 쫓아 행한 이 땅의 일을 통해 영광 돌릴 수 있는 축복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2:20) hb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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