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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 장애인의 날을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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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20-06-23 19:23 view10,327 Comment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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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ristian ] in KIDS
글쓴이(By): hbh (CCMG)
날  짜(Date): 1998년 4월 19일 일요일 오후 11시 55분 19초
제  목(Title): 장애인의 날을 맞아

스테어 님과  gargari(n) 님께.

일단 스테어 님에 대해 제가 쓸데없는 판단을 한 것에 대해 정중히 사과합니다. 그리고 gargari 님께 제가 당시 장애인을 천대하는 풍습이 있었음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메시지 전달에 있어 그러한 육적 풍습들을 들어 쓰셨습니다.

 이를테면 족장끼리 고기를 쪼개고 그사이로 지나가면서 계약을 체결하는 것은 고대 근동지방의 풍습이었습니다. 이 풍습은 하나님과 아브람과의 횃불 언약체결 때 그대로 나타납니다.

우리가 보통 ‘언약’의 뜻으로 쓰는 ‘covenant’, ‘함께 지나가다’의 의미를 가집니다. 예수님은 농부에게는 씨 뿌리는 비유를, 어부에게는 고기 잡는 비유를 드셨습니다. 가장 우리에게 가까운 대상을 찾아 영적인 사실을 설명하셨습니다. 당시 장애인을 천대하던 풍습은 이스라엘 백성이 장애가 죄의 결과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하나님을 섬기지 않고 우상을 섬기는 자들은 삼, 사대까지 저주를 받는다고 하셨습니다. 실제로 육체적 장애는 하나님을 떠난 결과이며 영적 유산일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떠나기 전에는 병들고 썩어질 육신이 아니었습니다. 우리에게 온 모든 영적, 정신적, 육체적 문제들은 하나님을 떠나 사탄에게 그 운명이 잡힌 결과입니다.

직접적으로 장애를 지니게 된 것은 유전적이거나 사고로 인한 것일 수 있지만 그 뿌리는 결국 창세기 3장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하나님을 만난 순간 비록 육신이 회복될 지 않을 지라도 우리는 영원한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놀라운 축복과 권세를 회복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자녀 된 증거로 때때로 육신의 병이 치유되는 기적을 베푸시기도 합니다. 그러나 가장 큰 증거는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자녀 된 이들과 성령으로 함께 계시면서 기도에 응답하신다는 사실입니다.

다시 스태어 님께, 육체적 흠 없음이 죄 없음과 무슨 관계가 있느냐하는 질문을 하신 것 같습니다. 만족할 만한 대답이 아닌 줄은 알지만 성의껏 대답 드리겠습니다. 다음은 죄 없이 거룩함을 육체적 흠이 없음으로 표현한 구절입니다.

“열납 되도록 소나 양이나 염소의 흠 없는 수컷으로 드릴지니 무릇 흠 있는 것을 너희는 드리지 말 것은 그것이 열납 되지 못할 것임이니라.”(레22:19-20)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의 유전한 망령된 행실에서 구속된 것은 은이나 금같이 없어질 것으로 한 것이 아니요,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한 것이니라.”(벧전1:19)

“그러므로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이것을 바라보나니 주 앞에서 점도 없고 흠도 없이 평강 가운데서 나타나기를 힘쓰라.”(벧후3:14)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로 말미암아 영과 육의 모든 흠을 보지 않으시고 의롭다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영접한 하나님의 자녀는 육체의 흠에 관계없이 누구나 다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제사장이 됩니다. 예수님께서 돌아가시는 순간 죽음과 심판의 장소인 성소의 휘장이 갈라진 것은 이제 예수님으로 인해 모두가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 있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 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사 티나 주름 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없이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려 하심이니라.”(엡5:25-27)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벧전2:9)

뿐만 아니라 심판의 날 우리 모두는 영광스러운 육체로 변화하여 더 이상의 아픔도 고통도 없을 것임을 약속하셨습니다.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씻기시매 다시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계21:4)

이러한 약속을 믿기에 저는 우리 육체의 결함보다 하나님을 만나지 못하는 사실이 더 큰 장애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19살에 교통사고로 하반신 불수가 된 ‘광일’형제를 수련회에서 만난 적이 있습니다. 3일째 되던 날 우리는 함께 전도를 나갔습니다. 누가 저 사람을 보고 예수를 믿고 싶을까 했지만 그렇지 않았습니다.

“예수 믿으세요, 너무 마음이 편안해요.”

버스 정류장에 있던 두 고등학생에게 복음을 전했고 휠체어를 둘러싼 채로 영접기도를 했습니다. ‘광일’형제는 저에게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한때 정말 절망 가운데서 자살도 여러 번 생각 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만나고 너무나 마음이 편하고 행복했습니다. 저는 저의 장애로 인해 그리스도를 만난 것이 오히려 감사합니다. 저와 같은 처지의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사명임을 깨달았습니다.”

“장애인들에게는 무엇보다도 예수 그리스도가 필요합니다. 그 무엇으로도 그들을 절망 가운데에서 건질 수 없습니다. 병희 형제, 천만 장애인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그 형제의 마지막 말은 너무도 간절했습니다. 그리스도의 능력은 위대합니다. 인간은 누구도 하나님을 떠나서는 행복할 수 없습니다. 장애인의 날을 맞아 그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돌아보았으면 합니다.

오직 예수만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십니다.
 hb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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