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복음 | 그녀의 언어를 배우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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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20-06-27 02:05 view11,662 Comment0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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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ristian ] in KIDS
글쓴이(By): hbh (CCMG)
날 짜(Date): 1998년 9월 8일 화요일 오후 12시 10분 36초
제 목(Title): 그녀의 언어를 배우는 이유
나는 ‘남자셋 여자셋’ 이라는 시트콤을 거의 빠지지 않고 봅니다. 다른 드라마처럼 심각하지도 않고 매번 웃음을 줄 뿐만 아니라 가끔씩 잔잔한 감동을 느끼게도 하기 때문입니다.
며칠 전에는 ‘경인’이가 미술 하는 여학생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요구르트 작전까지 펴가면서 접근한 결과 그녀와 드디어 데이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벌어진 사건 때문에 그녀가 듣지도 말하지도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상처를 입었고 경인을 만나려 하지 않았습니다. 두 사람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언어의 벽’이 있었고 그것은 그녀에게 보이지 않는 두려움이었습니다.
그러나 경인은 여전히 그녀를 좋아했고 눈빛으로만은 말할 수 없는 그의 진심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고심하던 경인은 그녀에게 그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그녀의 언어’를 배우기로 했습니다. 고향으로 내려가는 그녀를 만나 며칠사이 열심히 배운 수화로 그녀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강릉으로 내려가는 버스 안, 이윽고 경인이 선물한 문자 호출기가 울립니다. ‘보고플 거예요.’ 미소를 머금은 그녀의 눈빛 속에 표현할 수 없는 기쁨이 차오릅니다.(fade out.)
나는 그녀를 사랑하지만 그녀의 언어를 잘 모릅니다. 때로는 너무나 서툰 표현으로 감정을 상하게도 합니다. 그녀를 이해하지 못하고 자꾸 내 방식대로만 이끌려고 했습니다. 사랑의 출발은 ‘이해’이고 진정한 이해란 그녀의 자리에 함께 서는 것입니다. 그녀를 사랑한다면 이제 그녀의 언어를, 그녀의 몸짓을 배워야 합니다. hbh
글쓴이(By): hbh (CCMG)
날 짜(Date): 1998년 9월 8일 화요일 오후 12시 10분 36초
제 목(Title): 그녀의 언어를 배우는 이유
나는 ‘남자셋 여자셋’ 이라는 시트콤을 거의 빠지지 않고 봅니다. 다른 드라마처럼 심각하지도 않고 매번 웃음을 줄 뿐만 아니라 가끔씩 잔잔한 감동을 느끼게도 하기 때문입니다.
며칠 전에는 ‘경인’이가 미술 하는 여학생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요구르트 작전까지 펴가면서 접근한 결과 그녀와 드디어 데이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벌어진 사건 때문에 그녀가 듣지도 말하지도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상처를 입었고 경인을 만나려 하지 않았습니다. 두 사람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언어의 벽’이 있었고 그것은 그녀에게 보이지 않는 두려움이었습니다.
그러나 경인은 여전히 그녀를 좋아했고 눈빛으로만은 말할 수 없는 그의 진심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고심하던 경인은 그녀에게 그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그녀의 언어’를 배우기로 했습니다. 고향으로 내려가는 그녀를 만나 며칠사이 열심히 배운 수화로 그녀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강릉으로 내려가는 버스 안, 이윽고 경인이 선물한 문자 호출기가 울립니다. ‘보고플 거예요.’ 미소를 머금은 그녀의 눈빛 속에 표현할 수 없는 기쁨이 차오릅니다.(fade out.)
나는 그녀를 사랑하지만 그녀의 언어를 잘 모릅니다. 때로는 너무나 서툰 표현으로 감정을 상하게도 합니다. 그녀를 이해하지 못하고 자꾸 내 방식대로만 이끌려고 했습니다. 사랑의 출발은 ‘이해’이고 진정한 이해란 그녀의 자리에 함께 서는 것입니다. 그녀를 사랑한다면 이제 그녀의 언어를, 그녀의 몸짓을 배워야 합니다. hb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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