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복음 | 선한 사마리아인 비유(1)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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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ristian ] in KIDS
글쓴이(By): hbh (CCMG)
날 짜(Date): 1997년 12월 02일 화요일 22시 53분 22초 ROK
제 목(Title): 선한 사마리아인 비유(1) 배경
앞에서 coffee 님께서 묵상하신 내용에 대해 몇몇 분이 의견을 내신 것을읽어 보았습니다. 과연 ‘선한 사마리아인’ 비유를 어떻게 보아야 할까요? 실천적 신앙을 강조하는 많은 사람들이 이 구절을 들어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도와야 한다.’라고 말씀하십니다.
누가복음 10장의 내용을 읽었을 때 금방 떠오르는 주제는 위와 같을 것입니다. 그해석도 틀리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사람의 배경, 지식에 따라 같은 성경 본문으로도 여러 가지 진리를 설명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경 안으로 들어가 예수님께서 그 말씀을 하셨던 상황과 등장인물들의 특징을 살펴보고 문맥을 살펴보면 더욱 깊은 의미를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이 본문의 등장 인물은 제사장, 레위인, 사마리아인, 그리고 강도 만난 사람입니다. 강도까지 포함시킨다면 더 좋겠죠. 이렇게 설정된 인물들의 성격이 어떠한지를 먼저 알아 볼 필요가 있습니다. 제사장은 이스라엘 민족의 속죄의식, 즉 피 제사를 담당하던 종교 지도자였습니다. 그 속죄의식의 ‘피’ 속에는 영원한 속죄제, 제사장으로 오실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이 포함되어야 한다는 것은 전에도 몇 번 말씀드렸었습니다.
제사장만이 여호와 앞에 나아갈 수 있었으므로 제사장에게는 지켜야 할 규례가 많았습니다. 제사장이 정결하지 못한 죄를 범했을 경우 지성소 안에서 곧 바로 죽어버리기 때문에 제사장은 지성소 안에 들어갈 때 밖에서 끌어 낼 수 있도록 끈을 매고 들어갔습니다. 제사장이 죽어버려서 옷의 방울 소리가 멈추면 밖에서 사람들이 끌어내야 했기 때문입니다.
제사장은 레위인들 가운데 선출되었습니다. 레위인은 출애굽 직후 아론이 금송아지를 만들어 우상숭배를 하였을 때 모세와 하나님 편에 섬으로써 하나님을 섬기도록 구별된 레위(야곱의 아들중 하나)의 자손들입니다. 레위인들은 다른 사람들과 매우 구별된 생활을 했으며 율법에 매우 충실하고 성결한 생활을 해야 했습니다. 그들이 지켜야 할 율법중 하나가 바로 ‘죽은 자로 인하여 스스로 더럽히지 말라.’ 였습니다(레21: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에게 고하여 이르라 백성중의 죽은 자로 인하여 스스로 더럽히지 말려니와.”(레21:1)
이 본문을 대하면서 많은 분들이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 바로 이점입니다. 강도들로 하여금 옷이 벗기고 맞아서 거반 죽게 된 어떤 사람을 보고 지나쳐간 제사장, 레위인이 사마리아 인보다 덜 착해서 강도 만난 사람을 지나쳐간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제사장, 레위인 또한 불쌍하고 죽어가는 사람을 도와주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제사장과 레위인은 확인해 보지도 않고 그 사람을 죽은 사람으로 여겼던 것입니다. 그들이 그냥 지나쳐 간 것이 아니라 ‘피해서’ 지나간 사실에서 추측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어느 사이에 ‘율법’ 자체에 매여 그 사람이 죽어가는 사람인지조차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 다음 인물 사마리아인에 대해 알아보기로 합니다. 사마리아인은 기원전722년 앗시리아에 의해 북 이스라엘 왕국이 멸망되면서 팔레스틴에 강제 이주된 이방인과 유대인 사이에 태어난 혼혈인입니다. 남북왕국의 분단은 솔로몬 말기의 극심한 우상숭배에서부터 출발한 것으로 언약을 놓친 북이스라엘은 결국 처참하게 짓밟혔고 언약의 핏줄 자체가 사라져 버렸던 것입니다. 로마의 속국이 되어 민족말살의 위기에 처했던 예수님 공생애 당시 이스라엘 민족에게 ‘사마리아인’은 경계의 대상이요 경멸의 대상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거의 사람 취급도 안 했다고 보면 될 것입니다.
한마디로 제사장, 레위인과 사마리아 인은 매우 극적인 대조를 이루는 신분입니다. 한 쪽은 율법에 매우 충실하다고 생각되는 종교적으로 매우 존경받는 인물이었고 사마리아는 완전히 그 반대였습니다. 이러한 극적인 대조를 이루는 인물들을 통해 무엇을 말씀하고자 하시는지 다음 글을 통해 알아보기로 합니다. 예수는 그리스도! hbh
글쓴이(By): hbh (CCMG)
날 짜(Date): 1997년 12월 02일 화요일 22시 53분 22초 ROK
제 목(Title): 선한 사마리아인 비유(1) 배경
앞에서 coffee 님께서 묵상하신 내용에 대해 몇몇 분이 의견을 내신 것을읽어 보았습니다. 과연 ‘선한 사마리아인’ 비유를 어떻게 보아야 할까요? 실천적 신앙을 강조하는 많은 사람들이 이 구절을 들어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도와야 한다.’라고 말씀하십니다.
누가복음 10장의 내용을 읽었을 때 금방 떠오르는 주제는 위와 같을 것입니다. 그해석도 틀리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사람의 배경, 지식에 따라 같은 성경 본문으로도 여러 가지 진리를 설명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경 안으로 들어가 예수님께서 그 말씀을 하셨던 상황과 등장인물들의 특징을 살펴보고 문맥을 살펴보면 더욱 깊은 의미를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이 본문의 등장 인물은 제사장, 레위인, 사마리아인, 그리고 강도 만난 사람입니다. 강도까지 포함시킨다면 더 좋겠죠. 이렇게 설정된 인물들의 성격이 어떠한지를 먼저 알아 볼 필요가 있습니다. 제사장은 이스라엘 민족의 속죄의식, 즉 피 제사를 담당하던 종교 지도자였습니다. 그 속죄의식의 ‘피’ 속에는 영원한 속죄제, 제사장으로 오실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이 포함되어야 한다는 것은 전에도 몇 번 말씀드렸었습니다.
제사장만이 여호와 앞에 나아갈 수 있었으므로 제사장에게는 지켜야 할 규례가 많았습니다. 제사장이 정결하지 못한 죄를 범했을 경우 지성소 안에서 곧 바로 죽어버리기 때문에 제사장은 지성소 안에 들어갈 때 밖에서 끌어 낼 수 있도록 끈을 매고 들어갔습니다. 제사장이 죽어버려서 옷의 방울 소리가 멈추면 밖에서 사람들이 끌어내야 했기 때문입니다.
제사장은 레위인들 가운데 선출되었습니다. 레위인은 출애굽 직후 아론이 금송아지를 만들어 우상숭배를 하였을 때 모세와 하나님 편에 섬으로써 하나님을 섬기도록 구별된 레위(야곱의 아들중 하나)의 자손들입니다. 레위인들은 다른 사람들과 매우 구별된 생활을 했으며 율법에 매우 충실하고 성결한 생활을 해야 했습니다. 그들이 지켜야 할 율법중 하나가 바로 ‘죽은 자로 인하여 스스로 더럽히지 말라.’ 였습니다(레21: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에게 고하여 이르라 백성중의 죽은 자로 인하여 스스로 더럽히지 말려니와.”(레21:1)
이 본문을 대하면서 많은 분들이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 바로 이점입니다. 강도들로 하여금 옷이 벗기고 맞아서 거반 죽게 된 어떤 사람을 보고 지나쳐간 제사장, 레위인이 사마리아 인보다 덜 착해서 강도 만난 사람을 지나쳐간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제사장, 레위인 또한 불쌍하고 죽어가는 사람을 도와주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제사장과 레위인은 확인해 보지도 않고 그 사람을 죽은 사람으로 여겼던 것입니다. 그들이 그냥 지나쳐 간 것이 아니라 ‘피해서’ 지나간 사실에서 추측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어느 사이에 ‘율법’ 자체에 매여 그 사람이 죽어가는 사람인지조차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 다음 인물 사마리아인에 대해 알아보기로 합니다. 사마리아인은 기원전722년 앗시리아에 의해 북 이스라엘 왕국이 멸망되면서 팔레스틴에 강제 이주된 이방인과 유대인 사이에 태어난 혼혈인입니다. 남북왕국의 분단은 솔로몬 말기의 극심한 우상숭배에서부터 출발한 것으로 언약을 놓친 북이스라엘은 결국 처참하게 짓밟혔고 언약의 핏줄 자체가 사라져 버렸던 것입니다. 로마의 속국이 되어 민족말살의 위기에 처했던 예수님 공생애 당시 이스라엘 민족에게 ‘사마리아인’은 경계의 대상이요 경멸의 대상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거의 사람 취급도 안 했다고 보면 될 것입니다.
한마디로 제사장, 레위인과 사마리아 인은 매우 극적인 대조를 이루는 신분입니다. 한 쪽은 율법에 매우 충실하다고 생각되는 종교적으로 매우 존경받는 인물이었고 사마리아는 완전히 그 반대였습니다. 이러한 극적인 대조를 이루는 인물들을 통해 무엇을 말씀하고자 하시는지 다음 글을 통해 알아보기로 합니다. 예수는 그리스도! hb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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